10년 지기 희망의 등불, 송창익 한국새생명복지재단 회장
  • 심동철
  • 승인 2017.09.26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복지문화의 중심에 서서 그늘진 곳을 밝히다

“대한민국 사회복지문화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2007년 7월 2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안에서는 한 남자의 우렁찬 외침이 울려 퍼졌다. 맑고 건강한 얼굴을 가진 그 남자는 바로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의 설립자 송창익(宋昌益) 회장이다.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의 창립총회 기념식에서 당찬 포부로 밝힌 그의 공약이 바로 ‘대한민국 사회복지문화의 중심에 서는 것’이었다. 정확히 1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은 어떻게 성장해 있을까. 송창익 회장의 맑은 미소를 떠올리며 설레는 기대와 함께 그를 만났다.

중독회복상담학교 강의모습 (기독교중독연구소)

강산도 바뀐다는 10년이다. 검은머리가 파뿌리로 변했지만 송창익 회장의 외관은 여전히 말갛다. 한 언론사 기자는 송창익 회장의 외무를 말갛다고 표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훤칠한 키에 곱게 센 반백 머리, 입가에 늘 배어있는 미소가 맑고 건강하다. 50대 후반 장년의 사내에게 ‘말갛다’라는 표현을 쓸까마는, 인생사 숱한 굴절이 있을 법도 하겠으나 그의 찡그린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희귀난치병환우들, 홀몸노인, 노숙인, 쪽방촌 사람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나눔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는 송창익 회장. 여전히 말간 미소를 가졌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인가. 송 회장과 인터뷰하는 동안 나눔을 실천해온 그 세월의 흔적과 그만큼 단단해진 그의 내공이 느껴졌다.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 위해 헌신한 10년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은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19일에는 34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후원의 밤과 함께 치러졌다. 송창익 회장은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으로부터 사회복지분야의 헌신에 대한 공로장을 받았다.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성근 화백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성근 화백이 무대에서 말 작품을 직접 그리고 작품을 현장에서 바로 경매에 부쳐 일천만 원의 후원 기금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스스로를 나눔 마차를 이끄는 마부라고 표현해온 송 회장은, “희망의 등불을 실은 나눔 마차를 끌며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등불을 전하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런 그의 따뜻한 마음이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중독회복상담학교 강의모습 (기독교중독연구소)

기업가에서 봉사인으로

송창익 회장은 10년 전 소위 잘나가는 기업가였다. 당시 청솔벤처산업(주) 대표이사, 일요저널(시사주간지) 발행인, (주)모아재텍 대표이사, 사회적기업 뉴라이프 대표 등 기업가이자 언론인으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어떤 계기로 봉사인의 길을 걷게 되었을까. 죽을 고비를 넘긴 이후에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 14년 전, 갑자기 온몸에 마비증세가 와서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매다가 깨어난 적이 있다. 그 후 척추장애 6급을 판정받았지만 살아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했다. 그때부터 송 회장은 “생명이 꺼져가는 사람들을 살리는 것이 나의 소명이다”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2006년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서울장안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 취임한 후에는 우리사회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다니며 본격적으로 현장 봉사활동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송 회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겠다는 각오로 지금까지 봉사의 길 위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송 회장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사회는 도움이 필요한 그늘진 곳이 너무 많다”고 한다고 말한다. 재단을 이끌어 오면서 제일 힘든 부분이 역시 재정 문제라고 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 한 구좌에 1만원씩의 후원을 권유하면 “다음에 할게요.”라며 거절하는 답변이 대부분이더라고 말했다. 씁쓸한 기분이 드는 순간이었지만 송 회장은 절망하지 않았다고. 절망 대신 새로운 사명을 만들었단다.

 

기부 문화 개선해 일자리까지 창출해야

그의 새로운 사명은 모든 국민이 스스로 기부에 참여하는 기부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송 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추진해온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제도’는 소비자가 한 가맹점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가맹점주가 건당 648원을 자동으로 기부금으로 지불되는 제도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결재 후 2~3일후에 가맹점주에 지급되던 결재금액이 5분 이내에 통장으로 자동 입금되기 때문에 가맹점주에도 이득이다. 매일 같이 현금이 필요한 가맹점에서는 즉시 대금이 입금되므로 사업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건당 기부한 금액은 가맹점주가 소비자에게 직접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 줄 수도 있다고 한다.

송창익 회장은 이 제도가 우리사회에 잘 정착되어 실업상태에 놓여있는 수급자 가장들에게 일자리 창출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부금이 시스템화되어 자동으로 모금이 되고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죠. 하루 빨리 기금 조성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겁니다. 우리사회의 그늘진 이웃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 그렇게 모두가 함께 행복한 나라에서 실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사명입니다.” 시련을 통해 얻게 된 깨달음으로 사회를 맑게 밝히는 송 회장의 앞으로의 10년이 기대된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3-20 프린스텔 빌딩 8층 (803~804호)  |  편집국 대표전화 : 02-780-7816  |  편집국장실 6층 (605호) 제보 (직통) : 02-6674-7800  |  팩스 : 02-780-7819
제호 : 여성시대 아름다운 사람들  |  등록번호 : 322-94-00044  |  등록일 : 2017-11-22  |  발행일 : 2015-06-11  |  발행인 : 이미란 (여성시대 주주대표)  |  편집인 : 송강면 (미국로드랜드대학교 한국부총장)
대표이사 회장 : 장화순 (밝은한자 대표)  |  총괄편집국장 : 하태곤  |  편집위원장 : 주성남 (일요신문 데스크)  |  편집장 : 신헤라 (이화여대 석사)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하태곤
여성시대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7 여성시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