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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후 늙어버린 얼굴 ‘광노화?!’강렬한 자외선에 자극 받은 피부, 특단조치 필요
이유정 기자 | 승인2017.09.26 14:17

휴가시즌을 보내고 또다시 일상에 복귀하는 일은 그 자체로 힘든 일이다.

그런데 더 우울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바로 갑자기 늙어버린 피부. 뜨거운 태양 강렬한 자외선을 받은 피부는 광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주름과 색소 증상들을 만들어낸다.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 증상과 휴가 후 피부관리법에 대해 살펴본다.

 

손꼽아 기다려왔던 여름휴가는 즐거웠지만 그 후유증은 만만치 않다. 탄력을 잃은 피부, 얼룩덜룩 칙칙한 피부를 보는 일은 속상하기만 하다.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주범으로,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심한 경우 화상을 입기도 한다. 이렇게 자극 받은 피부는 수분과 탄력을 잃고 급격한 노화가 진행되며 눈에 띄는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노화는 크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내인성 노화와 외부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외인성 노화 두 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노화라고 불리는 내인성 노화는 부드러운 잔주름이 특징이다. 여름철 자외선에 의해 진행되는 노화는 외부요인에 의해 일어나는 외인성 노화이며 색소침착과 주름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탄력섬유의 주성분인 엘라스틴의 심각한 변형, 손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기능이 저하되고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탄력이 급격히 떨어진 피부는 중력에 의해 아래로 처져 노화현상을 가속화시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피부노화뿐만 아니라 광선각화증이나 피부암 등의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분당에스앤유피부과 김병국 원장은 “강한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피부 속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기미, 잡티, 주근깨 등 색소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하고 “자외선으로 인한 약한 정도의 손상은 서서히 회복될 수 있지만 색소침착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에 의사의 진단을 받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피부노화를 늦추고 색소 침착을 예방하는 방법

광노화를 막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원인이 되는 자외선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것이다. 자외선이 강한 계절에는 되도록이면 직접적인 피부노출을 삼가야 하고, 노출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의복, 모자, 양산 등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피부건조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고 칙칙해지며 탄력이 떨어져 노화를 앞당긴다. 보습제를 이용해 피부건조를 막는 것은 물론 외부의 여러 가지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C, E가 풍부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피부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 E는 항산화제로 주근깨, 기미 등을 예방해주는 미백 기능이 있다. 비타민C는 감귤류, 토마토, 딸기, 신선한 녹색 채소 등에, 비타민 E는 쌀겨 참깨, 콩, 해바라기 씨앗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휴가 후에는 피부진정과 보습관리에 신경써야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자극을 받은 경우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뜨거운 햇빛에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준다. 손쉬운 피부관리로는 냉찜질과 천연팩이 등이 있고 물집이 생기고 화끈거리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도록 한다. 휴가지에서 검게 그을린 피부는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며 벗겨지는데 이때 각질을 손이나 타월로 무리하게 벗겨내면 흉터와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금물이다.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따끔거리는 상태에서는 열을 이용한 레이저나 초음파, 스크럽 제품을 이용 등 피부에 자극을 주는 모든 것을 피해야 하며 피부가 안정될 때까지 삼가야 한다.

 

자외선에 짙어진 기미는 레이저토닝과 피부미백관리 필요

휴가철이 지나면서 피부과를 찾는 많은 여성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짙어진 기미에 대한 고민이다. 여성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이라 할 수 있는 기미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깊은 곳 진피층에서 생성되어 올라오는 기미는 여름을 보내면서 더욱 심해지게 된다.

기미는 일단 생기고 나면 대부분 저절로 없어지지 않으며 치료가 쉽지 않아 가급적 예방에 힘써야 한다. 그러나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하기란 어려운 일이며 다른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현실. 이미 기미가 생긴 경우에는 더 번지거나 색소가 깊어지기 전에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기미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손꼽히는 레이저토닝은 기미색소만 선택적으로 제거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분당 에스앤유 피부과 김병국 원장은 “기미치료는 반복적인 치료를 통해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1주일 간격으로 10회 이상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서서히 기미가 옅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인내를 갖는 것이 좋고, 잡티나 주근깨가 동반된 경우에는 레이저토닝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 정도 IPL 치료를 같이 받는 것이 전체적인 색소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 미백관리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력저하와 피부처짐, 리프팅 치료로 회복

피부탄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피부처짐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리프팅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대표적인 리프팅 치료법인 써마지는 특수한 파장의 고주파열을 이용해 새로운 콜라겐을 생성시키고 처진 피부를 리프팅시켜 탄력 있는 피부로 회복시켜주는 치료법이다. 써마지와 함께 많이 이용되는 HIFU리프팅은 피하지방 아래의 깊은 근막층(SMAS)에 HIFU(고강도 집적 초음파) 에너지를 전달해 늘어진 조직을 수축시키고 피부를 당겨주는 치료법이다.

리프팅 치료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내인성 노화는 물론 외인성 노화까지 치료하여 생기 넘치는 원래의 피부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으로 수술 없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자외선에 자극받은 피부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노화를 촉진시킬 수도 회복시킬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며 자가 관리로 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ip. 자외선에 손상된 모발, 두피관리법

두피 염증과 가려움, 각질과 비듬, 탈모는 치료 필요

뜨거운 태양 강렬한 자외선에 손상 받는 것은 피부만이 아니다.

피부는 썬크림이라도 챙겨 바르지만 머리는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두피와 모발 손상도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바닷물에 젖은 머리카락을 그대로 강한 햇빛에 노출하게 되면 모발의 큐티클 층이 파괴되고 수분을 빼앗긴 머리카락은 윤기를 잃고 푸석푸석해진다. 손상된 모발을 그대로 방치하면 두피까지 약해져 가을철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손상된 모발을 회복하고 관리하는 데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피지를 깨끗하게 제거하고, 트리트먼트와 헤어팩으로 영양을 공급해주며 가벼운 두피마사지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것이 좋다.

두피에 염증이 생기고 가려움이 심해지는 경우, 각질과 비듬이 많아지고 탈모증상이 보이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유정 기자  abeer4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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