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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오는 30일 개통 동서고속도로 ... 서울에서 동해바다까지 1시간 30분만에 도착
권수연 기자 | 승인2017.06.11 17:59

오는 30일 오후 6시 개통을 앞둔 고속도로 공사 현장은 도로포장이 끝났고, 시설물 설치 등 간단한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동서고속도로의 현재 공정률은 98%”라며 “대부분의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30일 오후 2시에 개통식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로주행 테스트에 나선 자동차 행렬을 따라 기자도 고속도로를 달려봤다.

인제 나들목에 도착하자 다리 위 탑을 따라 수십 개의 강철케이블이 연결된 내린천교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마치 학이 날개를 편 듯한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100m 높이의 교각 아래엔 푸른 내린천이 흐르고 있었다.
 
내린천 100m 위에 건걸된 내린천교의 웅장한 모습
 
마치 학이 날개를 편 듯한 내린천교의 모습
도로 왼쪽을 보자 상공에 떠 있는 듯한 형태의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별도의 건물이 포개져 있는 모습이어서 상공(上空)형 휴게소로 불린다. 차를 몰고 터널을 잇달아 통과하자 동해안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인제 터널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최초 상공형 휴게소인 내린천 휴게소
인제 터널은 길이만 11㎞에 이르는 국내 최장 터널이다. 세계적으로도 11번째로 길다. 한국도로공사 홍천양양건설사업단 공사관리1팀 최원일 차장은 “터널이 길다 보니 비상상황에 대비해 물 분무 시스템, 소화전, 독성가스감지 등 21종에 달하는 안전시설이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터널엔 국내 최초 ‘터널 전용 119 소방대’도 운영된다. 이 곳엔 화재 등 각종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6명의 소방대원과 소방차·구급차가 상시 대기한다. 대형차량이 회차할 수 있는 회차로도 6곳이 설치돼 있다.
 
국내외 장대 도로터널 현황
 
 
국내 최장 터널인 인제 터널 안쪽에 설치된 경관 조명
터널을 들어 설 땐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였지만 터널을 통과하자 양양군 서면 서림리 서양양 나들목과 만났다.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춘천에서 양양까지 40여분, 서울에서 양양까지 1시간30분만 도착할 수 있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은 71.7㎞ 중 인제 터널을 포함해 터널이 35곳, 교량이 58곳에 달한다. 전체 도로의 73%인 52.1㎞가 터널과 교량 구간이다. 2009년 개통한 서울~춘천 61.4㎞ 구간과 춘천~동홍천 17.1㎞를 합치면 총연장은 150.2㎞다.
 

동해안 주민들은 동서고속도로 개통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속초에서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는 이경호(35)씨는 “휴가철을 앞두고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이라며 “교통망 개선으로 동해안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은 “강원도는 그동안 멀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이제는 서울에서 출발해 90분 만에 동해안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면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금요일 저녁에 와서 월요일 아침까지 머물다가 바로 출근도 가능한 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국내 최장 터널인 인제 터널 구간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양방향 모두 구간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권수연 기자  rndnjswls17@ewoman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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