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 선박침몰 '대참사'에 '추도모드'
  • 전소영 기자
  • 승인 2015.06.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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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가족 방문 위로·현장 추도 행사·오락방송 잠정 중단
 

중국이 양쯔(揚子)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440여 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대참사'로 결말이 나자 대대적인 추도 모드에 들어갔다.

후베이(湖北)성 젠리(監利)현 사고현장에서 구조와 수색을 지휘해온 마카이(馬凱) 국무원 부총리는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6일 침몰선 '둥팡즈싱'(東方之星)호 내부에 대한 최후 수색에서 추가 생존자가 없음이 확인된 뒤 희생자 가족들을 찾아 위로했다.

마 부총리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대신해 희생자에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향후 사고처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민정부도 피해자 가족들의 추모행사에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면서 차례로 사고 발생지인 젠리현 양쯔강 강변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 수 있도록 해주기로 했다고 중국 인밍망(人民網)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전했다.

교통운수부는 7일을 중국 전통 관습에 따라 망자를 추도하는 '7일제'(頭七) 행사일로 정하고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습한 장소에서 묵념과 경적 울리기 등으로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 중국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구조와 수색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가족들의 사고 현장 접근을 통제해 일부 가족들로부터는 강한 불만을 사기도 했다.

중국의 TV방송들도 중국 언론·출판 총괄기구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으로부터 7일부터 황금시간대 오락 프로그램의 방송을 잠정 중단하라는 지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하이(上海)의 둥팡(東方)위성, 장쑤(江蘇)위성, 장시(江西)위성 등 다수의 위성TV가 오락 프로그램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6일부터 1주일 가량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의미에서 오락 프로그램 방송을 취소하거나 내용을 조정하기로 했다. 젠리현의 위사(玉沙)초등학교 담장에는 이번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글이 적힌 노란 리본이 가득 매달려 마치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 팽목항 주변을 연상케 하기도 했다.

인터넷에서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누리꾼들의 글들도 물결을 이루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전날 오후 8시 현재 이번 사고의 사망자가 406명, 실종자가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혀 456명의 전체 승객 가운데 초기 생환자 14명을 제외한 44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한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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