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참이맛감자탕 문윤봉 회장의 감동 성공신화
  • 하태곤 편집장
  • 승인 2019.11.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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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에서 성공신화까지, 스포츠에서 홍수환의 4전 5기가 있다면, 7전 8기의 성공신화로 뭇 민초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기업인이 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감자탕 하나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독보적인 존재로 널리 알려진, (주)참이맛감자탕의 문윤봉 회장이다. 그는 자살하기 위해, 맨발로 고속도로 한가운데를 걸었다고 한다. 이제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다며, 그렇게라도 죽을 생각이었는데, 때 마침 소나기가 오더란다. 문득 천막에 비닐을 제대로 두르지 않아 비가 샐 텐데, 아이들이 비를 맞을 텐데, 아이들 생각이 나면서 차마 이대로는 죽을 수 없다고, 그날부터 그는 죽을 각오로 지금껏 살아오고 있다.
                                                                               에디터_하태곤 (tkha715@hanmail.net)

 

감자탕 프랜차이즈로 성공한 프랜차이즈업계의 선두주자. 사업실패로 한때 자살을 시도하고자 했던 (주)참이맛감자탕의 문윤봉 회장은 소위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윤 회장은 10대 초반 철공소와 공장을 전전하며 불우한 시절을 보냈다. 당시 공장에서 만나, 결혼한 부인과 함께 가게를 하나 내자는 목표를 세우고 알뜰살뜰 돈을 모았다. 신혼여행 비용이 아까워 친인척과 지인들에게는 신혼여행을 간다고 하고는 공항에 가는 척, 바로 월세 신혼집으로 갔을 정도로, 이를 악물고 돈을 모아, 그 돈으로 식당을 개업했다.

3번의 사업 실패 후, 이를 악물고 재기에 성공
프랜차이즈 업계 성공신화의 주인공, 사회봉사는 기본

질(맛)보다는 양에 치중하면 성공하는 줄 알고, 최선을 다했지만, 양은 많지만 맛은 별로라는 소문이 나면서, 정해진 폐업(?)의 수순을 밟은 후, 이내 식당을 접고는 보따리 싸들고, 리비아 대수로 공사장으로 떠난다. 어차피 다른 일을 할 만한 밑천도 없고, 중동에 가서 일하면 한국에서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거란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문 회장에게 행운은 아주 멀리 있었다. 불운에 불운이 겹쳐, 6개월여 만에 허리
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고, 수술비만 주고 보상금은 주지 않으려는 회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건 후에야, 겨우 보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보상금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다른 사업을 시작했다. 문짝에 붙이는 창호지 사업이었다. 80년대 중반 건설업 바람이 불 때라 회사는 꽤 잘됐다. 고진감래라 했던가! 번듯한 집도 사고, 고생은 끝나는 듯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인으로부터 어음사기를 당했다. 살고 있던 집까지 압류를 당해, 허름한 빈터에 천막을 치고 살게 됐다. 세 번의 실패 중에서도 가장 참담한 실패가 바로 이때로 문 회장이 맨발로 고속도로를 걸으며, 자살을 생각했던 시기다.

문 회장은 다시금 어렵사리 종자돈 200 만원을 빌려 천막 옆에서 간이포장마차를 시작했다. 12시면 모든 음식점과 가게가 영업을 마쳐야 했던 시절, 창문에 담요를 치고 밖에서 망을 보는 식으로 불법(?)심야영업을 하면서 돈을 벌었다. 심야영업을 하다 보니, 하루에 자는 시간은 고작 3 ~ 4시간. 불법 영업으로 적발 돼 구청에 과태료를 낸 횟수만도 서른 번이 넘을 정도로 고생, 고생을 하면서도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악착같이 돈을 벌어 감자탕 집을 열었다. 그 맛 집이 바로 “참이맛감자탕”으로 첫 식당업 실패를 거울로 삼아, 이번에는 양보다는 질(맛)에 중점을 두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맛에 큰 비중을 두었더니. 맛도 있는 데다, 90년대 중반 이후, 감자탕집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장사가 꽤 잘됐다. 가게가 탄탄히 자리를 잡으면서 2001년에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 는 프랜차이즈 매장만 120여개로 늘어났고, 지난해 참이맛감자탕 본사에서 올린 각종 로열티와 원재료 제공수입만도 30억 원. 본사 직원도 20명이나 된다. 지난해에
는 중국과 일본에도 진출했고, 그 여세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청소년과 소외계층에 생활비 지원 등 나눔 실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자수성가 성공신화의 귀감

 

그런 그가 존경스러운 이유가 있다. 흔히 말하는 자수성가의 전형적인 기업인으로, 문 회장의 경영철학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적어도 수익의 일부분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기부문화 확산의 주역으로, 문 회장의 사회공헌과 봉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대부분의 자수성가형 거부들이 근면함을 바탕으로 씀씀이에 인색함이 있지만, 문 회장의 경우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그 자신이 찢어지게 가난했기에, 가난이라는 그 고통을 누구보다도 몸소 겪은 이력이 있어, 봉사와 기부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2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서도 끊임없는 봉사실천으로 우리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주)참이맛은 지난 2011년부터 식당을 카페형 매장으로 발전시켜, 종전에 재래식으로 운영되던 감자탕전문점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카페형 매장’과 ‘가족형-어린이놀이방’ 매장을 도입하여 인테리어의 품격을 높였다. 조리과정의 번잡함과 비위생 상태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지속적인 양념의 개발과 생산 및 제조, 신제품 개발, 전국 물류지원 등 인프라 체계까지도 완벽하게 구축해, 가맹점주의 신뢰와 안정적인 경영관리로 참이맛감자탕이 장수브랜드로 성장하기에 이른다. 특히, (주) 참이맛감자탕은 24시간 ARS주문을 통한 체계적인 물류시스템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맹점의 이익을 극대화 하고 있다.

또한,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주 4회 배송으로 가맹점주의 재고부담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자체 물류 시스템까지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다. “좋은 사람을 만나 음식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듯이, 저 또한 여러분들과 기회가 될 때마다 음식을 통해 만나고 싶습니다. 누구나 인생에서 좌절이라는 경험을 하게 되고, 저 역시 피할 수는 없었기에, 때로는 잠시 멈춰 서서 쉬었던 적도 있지만, 그래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고 다시 달릴 수 있었던 것은, 가슴속에 품고 살아온 목표가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감자탕의 고급화와 대중화, 정도경영이 성공요인
아내의 내조에 감사, 계열사 농부치킨도 맛으로 승부

최고의 브랜드로 끈기와 저력의 문 회장은 (주) 참이맛의 성공요인으로, 감자탕의 고급화와 대중화, 차별화를 꼽았다. 정직하고 투명한 정도경영도 한 몫을 했으며, 차별화된 맛과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외
식문화를 창조하는 기업, 건전한 식생활을 지켜나가는 기업,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직한 기업이 되고자 최선을 다했기에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고 강조한다. 특히, 지역 사회에서 믿음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기업이 되기 위하여 노력했고, 가맹점주의 이익과 성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본사와 가맹점이 상호 동반성장하는 정직한 기업,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가 되고자 노력한 결과가 그 원동력이었음을 강조한다.

 

문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익의 일정 부문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했다. 기업인들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그 일익을 담당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참이맛은 매년 저소득층을 위한 '한 끼 나눔 전달식'도 진행하고 있다. 우림 복지 재단과 MOU를 체결하여 제품과 수익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의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희망 이룸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옷 캔”과 '사랑의 의류 나눔' 기부로 총 2천600벌의 의류를 기부하기도 했고, 기부의류를 수출한 판매수익금은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미술용품과 '꿈꾸는 스케치북'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등 국내외를 망라하며, 물질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사실은 그가 장학 사업을 펼치게 된 것도, 가진 것 없이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자신 또한 수많은 좌절 속에서 꿈을 향해 도전했기 때문이라며, 청소년 장학사업도 1회성에 그치지 않고 대상자로 선정된 고등학생이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분기별 교육비를 지원하고, 대학에 진학 할 경우에는 등록금 일부까지 지원하는 등 매년 대상자 수를 확대하며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회장은 감자탕은 가장 토속적이고 서민적인 음식으로 이를 더 개발하여 진정한 한국형 프랜차이즈로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해 갈 것이며, 그리고 현재의 감자탕 브랜드에서 더 나아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의 감자탕 시장뿐 아니라, 새로운 제2브랜드로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사업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 회장은 아내의 내조에 대한 고마움도 숨기지 않았다. 지금의 이 작은 성공도 아마도 아내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공장에 취직했을 때 만나, 평생을 부부의 인연으로 살아오며,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묵묵히 자신을 내조해 주고 있는 아내가 더 없이 고맙고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판잣집에서 시작한 신혼 시절부터 몇 번의 참담한 실패를 겪을 때 마다, 모진 시련과 역경을 견디며, 자신을 격려해준 아내가 있었기에 오늘의 성공신화를 창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7전 8기 성공신화의 주인공답게 호탕한 웃음과 장부다운 기개로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 지, 그 이유를 알만도 하다. 문 회장을 비롯한 (주)참이맛감자탕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 갈채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국가백년대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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