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한마디 - 권토중래(捲土重來)
"흙[土]을 말면서[捲] 다시[再] 온다[來]"는 뜻의 권토중래(捲土重來). 흙을 만다는 의미는 말발굽과 병사들의 진격으로 인해 흙먼지가 일어나는 상황을 표현한 것으로, 다시 표현하면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온다"는 뜻이고, 실패의 고통을 당한 사람이 시 힘을 만회하여 재기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권토중래는 한나라 유방과의 격전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마감한 초나라 항우에게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자신의 본거지인 강동(江東) 지역으로 후퇴를 해서 재기의 기회를 노렸다가 다시 유방과 대결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아쉬움에서 생겨난 고사인데, 고사의 출전은 당나라 말기의 시인인 두목(杜牧)의 ‘제오강정(題烏江亭)’이라는 시에서 찾을 수 있다.
에디터_황인정 injung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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