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 성공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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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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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여자, 시니어 모델 김수정

 

이름: 김수정
나이: 마흔아홉
성별: 여자
직업: 엄마, 그리고 성공한 시니어모델

여러 번의 약속이 반복되는 시간 속에, 만나보기도 전에 지쳤는데, 사무실로 들어오는 한 여인을 보는 순간,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거두절미하고 퍼붓는 질문에, 잔잔한 미소를 띤 그녀의 성공스토리는 말 그대로 연금술사였다.

대담 / 본지 발행인 박영숙 (한국여성언론협회 총재)
정리 / 에디터 - 하태곤 (본지 총괄편집국장)

- 여자의 일생 -

여자라면 한번쯤은 꿈꾼 어릴 적, 발레리나의 소망은 불의의 작은 사고로 인하여 물거품이 되었고, 태어나면서부터 예쁘다는 소리를 달고 살았던 나는 그저 예쁘니까, 모든 게 다 내가 하고 싶으면, 되는줄 알았다. 그런 나에게 한국무용(발레리나)을 못하게 된 것은, 내가 살아오면서 맛본 중에 가장 큰 충격이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으로 큰 교훈이었다.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하고, 한남자의 지고지순한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지난 20여 년이 이제는 큰 울타리가 되어 나의 버팀목이 되었다.

- 내안의 나를 깨부수다 -

# 상당기간 전업주부로 살아오셨는데, 자부심이 대단하시군요?

예, 그런 줄 알았는데 둥지증후군이라는 우울증이 턱하니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동안, 오랜 시간을 가족들에게 아낌없이 전력투구를 했었지요! 슬하에 자식이 남자 아이만 둘입니다. 큰아이는 이미 성인이 되었고, 작은아이는 외국으로 공부하러가니, 갑자기 혼자된 환경이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 된 것이지요! 그렇게 한동안 긴 터널 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어릴 적의 아픈 기억이 스치면서, 내가 온전히 홀로서기를 해야겠구나! 뭘 할까? ... 뭘 할 수 있을까? 그래!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있을거야! 스스로를 위로하고 달래기를 수없이 반복하던 중에, 우연히 시니어모델 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고 도전을 한 것이, 모델 입문의 시작이었습니다. 사실 49세면 시니어 나이에는 못 미쳐요, 엄밀히 따지면 미즈모델인거지요! 시니어 모델은 나이기 55세 정도라야 되는데, 조금은 빨리 시작을 한 셈이지요! 물론 학교를 졸업 할 때쯤이면, 자연스럽게 시니어로 갈 것이고요! 그리고 나이가 든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은 아니잖아요!

사실, 내속에 있는 또 다른 나를 꺼내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차별화를 만들기 위해, 외모보다는 내면적인 성숙함에 시간적인 투자를 했고, 덕분에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를 많이 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울 자세가 되어있는 사람이라고 하잖아요!

# 자신의 매력이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호호.. 매사에 긍정적이고 부지런함이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단숨에 바로 말씀하시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혹시 긍정의 마인드가 만들어진 계기가 무엇일까요?

예전에 한 5년 정도 CS강사로 서비스, 예절강의를 기업체에서 했고, 이미지 메이킹 강의도 한 적이 있습니다.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열린 마음과 인정하는 마음이 훨씬 학습의 효과가 크다’라는 것을 터득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선천적으로 낙천적인 성격을 지닌 것도 한 몫을 한거지요!

# 당장 계획된 일이 있으신가요?

예, 지난 6월에 “미시즈 유니버스코리아 대회”에서 클래식부분 1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그 특전으로 세계대회에 나갈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자격 출전권이 나온 것이지요! 불가리아에서 약 23개국 정도의 클래식부분 시니어들의 미인대회가 열리는데, 지금 열심히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크고 작은 행사에 시니어모델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을 해야 합니다.또 다른 계획은 그저 나이가 많다는 이유 때문에 노인이라는 말보다는 자신을 가꾸며 젊은이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건강한 시니어가 되기 위한, 아카데미를 하려고 합니다. 바야흐로 지금은 백세시대인데 누워있는 백세가 아닌, 활동하는 백세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시작한 것이 시니어 워킹 강의입니다. 나이가 들면 걸음걸이가 어깨가 먼저 나가고, 허리는 구부정하고 걸음은 대부분 팔자걸음을 걷게 됩니다. 제가 재능기부를 통해, 바른 자세로 걷기를 비롯한, 건강워킹 전도사가 되는 것이 또 다른 저의 소망입니다. 또한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성숙해 가는 과정이라 젊음이 주는 기백보다, 더 멋지다는 자존감을 갖게 하는 선구자 역할도 하고 싶어요! 예쁜 꽃보다 곱게 물든 단풍이 더 아름답다는 말도 있잖아요...

# 경력단절이 오래되어서, 그 공백 기간만큼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셔야 할 것 같은데 어떤지요?

사실은 너무 오랜 기간 전업주부로 살다가 보니, 사회에 나오면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무서움과 두려움이 좀 있었어요! 하지만 크고 작은 대회를 두어 번 거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자존감도 높아지다 보니, 대중 앞에 서는 두려움도 없어지고, 그러다 보니, 현실에 적응하게 되고, 조금 지나니 즐길 줄도 알게 된 것이지요! 무대에 서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도 기다려지고, 굉장히 즐겁고 또한 저에게 잘 맞는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대회에 나가면서 본격적으로 수상을 하게 되니까, 모델로써 스포트라이트를 기쁘게 받아들여지고, 그러면서 더욱 더 자신감이 생기면서, 온전히 자신에게 몰입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남편도 절대적인 지지자로써 행사 때마다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보내준답니다. 또한 아이들도 엄마의 제2막 인생에 대해서 응원하며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하네요! 호호.. 이렇듯이 가족들의 전폭적인 박수를 받으니, 이제는 더욱 힘이 난답니다.

# 현재, 자기 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모델의 첫 번째 기본은 워킹. 이 워킹의 기본인 스트레칭과 벽서기 운동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꾸준히 하며 자세를 가다듬습니다. 나이 들어 체형이 굽거나 변형이 되면 본인 나이보다 훨씬 많아 보이거든요. 가장 기본이 되는 게 바른 자세와 곧은 체형입니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일어나자마자 TV를 보며 벽서기를 15분 정도 하고 있고, 걸어 다닐 때도 어깨나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로 걸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사실 몸은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통해 만드는데, 벽서기를 꾸준히 하면 누구나 곧은 자세를 만들 수 있지요!

@ 참고로 벽서기 자세란?

-가슴을 펴고 턱을 약간 당기며 시선은 멀리 10~15m에 둔다.
-어깨의 좌우대칭이 같은지 판단해 고개는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지를 체크해본다.
-허리를 곧게 세운다.
-윗배와 아랫배에 힘을 주고, 힙에도 힘을 준다. 그럼 허벅지에도 힘이 들어가게 된다.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면 무릎을 최대한 닿도록 노력해서 붙여본다.
-양쪽의 뒤꿈치는 붙이고, 발바닥의 각도는 30~45도 정도 벌린다.

사실, 벽서기 자세 운동은, 제대로 하면 5분도 서 있기 힘들 정도의 쉽지 않은 자세로, 머리는 하늘에서, 어깨와 팔은 땅에서 각각 잡아당긴다는 느낌을 줍니다. 본인의 자세가 체크되었다면 건강의 척도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도 있지요!

현대 사회에서, 흔히 목 디스크와 허리디스크, 고관절의 삐뚤어짐, 무릎 통증 등은 나쁜 자세의 습관에서 비롯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바른 자세는 하루에 30분 정도 투자로도 가능할 수 있으니, 꾸준하게 매일 좋은 습관으로 인식하면서 연습한다면, 자세교정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예, 제 인생의 좌우명인‘더불어 살자’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제가 시니어모델 워킹 강사로서 건강을 위해, 누워있는 백세가 아닌, 활동하는 백세를 위하여, 건강하게 잘 걸을 수 있는 생활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바른 걸음걸이가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아프면 병원부터 달려갈 것이 아니라, 왜 아픈지 원인부터 찾아볼 생각을 해야 합니다. 허리가 아프다, 다리가 아프다, 골반이 아프다 등 여러 이유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든 병은 나쁜 자세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쁜 자세야말로 내 몸을 망가트리게 되고, 그 자세로 걸어 다님으로써 더 건강이 악화되고, 걸음걸이만 봐도 어디가 아픈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 가 보면 나이 드신 분들이 공원에서 기체조를 많이 하잖아요, 그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남산에서 워킹을 하면서, 아침에 체조로 하루의 건강을 시작하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강의를 하고 워킹을 가르치면서 그냥 선생님이 아니라, 서로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강사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 시니어 모델은 인성과 지적인 요소들도 가미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예, 맞아요. 젊어서 좋은 것도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 오는 완숙미는 절대로 젊음이 따라갈 수가 없는것 같아요! 여자들은 누구나 감추고 있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그 자신감만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완숙미와 연륜을 더해 누구나 멋진 시니어 모델이 될수 있겠지요!

# 최근 포털 실시간 검색 1위까지 하셨고, 인기도 대단하시던데 비결은 무엇일까요?

긍정의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면 자신감이랄까, 자존감이 많이 상실되는데, 저를 통해서 약간의 대리만족을 하시는 것 같아요. 아! 저 나이에도 저렇게 할 수가 있구나! 이런 생각들이 아마도 저를 스타덤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드리는 질문입니다. 혹시 다음 세상에 태어나시면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 혹은, 또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

당연히 여자입니다. 제가 지난 4월, 정순왕후 선발대회에 나가서 인기상을 수상했는데,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과 함께 패션쇼를 할 때, 인트로(intro)부문에서, 농아분이 발레로 시작을 하고, 장애인과 자폐아 분들이 같이 콜라보를 했던 쇼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도, 제가 여성이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감히 한 말씀 드리자면, 긍정과 소통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서는 우리 시니어들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경험과 연륜에서 묻어 나오는 지혜는 신을 능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나이가 들어 열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열정이 사라져 나이가 드는 것이다.” 최근 시니어 모델의 색다른 매력에 젊은 세대들이 더 열광하는 이유는, 젊은 세대 못지않은 도전적인 모습과 오랜 경륜의 삶에서 묻어나오는 남다른 카리스마가 그들의 지향점이 되고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제 2의 인생, 시니어 모델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고 했던가! 자신의 은발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매력적으로 어필해 화제가 되기도 하며, 간병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던 중년의 여인이 처음에는 나이가 들어 보일까, 감추려고만 했던 본인의 은발을 지금은 오히려 트레이드마크라 생각하고 당당히 자랑하며, 어려움을 딛고 화려하게 꿈의 날개를 펼치는 사연도 있다.

시니어 모델, 그들의 도전에는 용기가 따른다. 그리고 불굴의 의지는 기본적인 소양이고, 응원은 가족의 몫이다.

인생 2막, 시니어 모델의 대표적인 성공케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모델 김수정. 어릴 적부터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변의 시선이 항상 그녀 곁에 머물러서였을까!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하고 늘씬한 몸매는 마치 지금의 날씨와도 같은 청명한 가을여자를 연상케 한다. 그리고는 소녀와도 같은 밝은 표정과 정갈한 목소리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체중관리, 자세교정을 하니, 몸매도 저절로 가꿔지고, 표정과 말투에도 자신감이 생겼어요. 외향적인 성격이긴 했지만 남 앞에 서는 것을 꺼렸는데 무대공포증까지 없어졌네요!”

흔히, 모델이라 하면, 큰 키와 매력이 있는 페이스, 그리고 젊음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무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아쉬웠던 차에, 내친김에 지도자 교육과정까지 이수, 현재는 모델 겸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녀의 용기는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 쇼에 오르기는 어렵지 않지만, 직접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은 손에 꼽힐 정도다.

인생 제 2막을 성공리에 이끌며, 여느 젊은 모델 못지않은 눈빛과 포스, 그리고 그만의 매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이유는 뭘까! 앞으로도 그녀가 설 무대와 입을 옷차림, 성공한 시니어 모델로서의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시니어 모델(강사) 김수정은 누구?

Super 패션쇼 출연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패션쇼 출연
서울시청 여름패션쇼 출연
미스모델 오브더월드코리아 시니어 패션쇼 출연
unit 2018 콜라보레이션 패션쇼 출연
광복 74주년 박종철 디자이너 패션쇼 출연
2019 정순왕후 선발대회 인기상 수상
2019 미시즈 유니버스코리아 클래식 부분 1위 수상
베스트드레서상 수상.
미스 인터컨티넨탈 수도권 선발대회 심사위원 위촉
보령시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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