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혁명가 ‘가네코 후미코’ 건국훈장, 한국에 기증된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7.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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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의사 부인
일본 여성 혁명가이자 박열 의사 부인으로 일왕 부자 처단을 계도했던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1903~1926) 여사 (사진 제공=박열의사기념관)
일본 여성 혁명가이자 박열 의사 부인으로 일왕 부자 처단을 계도했던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1903~1926) 여사 (사진 제공=박열의사기념관)

일본인 여성 혁명가이자 박열 의사 부인인 가네코 후미코(1903~1926) 여사에게 추서된 대한민국 건국훈장이 박열 의사 고향으로 온다.

19일 박열의사기념관 측에 따르면 가네코 후미코 연구회의 사토 노부코 회장이 오는 23일 가네코 여사의 제93기 추도식 및 기념식에 참석해 훈장을 여사의 외가가 있던 일본 야마나시에서 기념관 측으로 기증한다. 훈장은 경북 문경으로 돌아온다.

이번 훈장 기증은 박열의사기념관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가네코 후미코 여사는 박열 의사와 함께 항일운동을 한 내용을 담은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2017)을 통해 재조명 받았다.

박열의사기념관은 영화 개봉 후 국민들의 지지와 새로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4월 여사에 대해 독립유공자 포상을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같은 해 11월 일제에 저항한 공을 기려 일본인으로는 두 번째로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첫 번째로 건국훈장을 받은 일본인은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지하고 박열 의사와 가네코 여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변론을 맡았던 후세 다쓰지 변호사로, 정부는 지난 2004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한편 가네코 후미코 여사 제93기 추도식 및 기념식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경북 문경시 박열의사기념관 내 가네코 후미코 여사 묘소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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