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바이러스' 전도사, 한국여성언론협회 운영본부장 이선영
  • 정의정 기자
  • 승인 2019.08.21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이제이엔터프라이즈 이선영 대표
제6회 대한민국 무궁화 평화대상 수상자 특집

한국여성언론협회 운영본부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선영 케이제이엔터프라이즈 대표.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와 눈빛은 영락없는 여성리더지만 따뜻함과 포용력을 겸비한 그녀에게서 그늘진 사회를 품고 생명을 불어넣는 모성의 힘을 느끼게 된다. 이 시대의 어머니이며 여성리더의 자화상이 되고자 하는 그녀를 여성시대가 만나봤다.

(주)KJ엔터프라이즈 대표이자 한국여성언론협회 운영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선영.
(주)KJ엔터프라이즈 대표이자 한국여성언론협회 운영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선영 대표.

 

한국여성언론협회는 문화와 예술을 접목하여 인성이 바로 선 나라,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커뮤니티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단체다. 최근에는 매주 화요일 차를 마시며 주제를 가지고 대화하는 ()살롱을 개최하고 있다. 이는 세대와 지역, 단체 간 소통과 배려의 문화를 조성하고 소외된 계층에게는 긍정과 인정의 바이러스를 나눠주며 밝은 사회 만들기와 같이의 가치를 추구하며 힐링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여성언론협회의 살림살이를 도맡아 불철주야 수고를 아끼지 않는 이선영 운영본부장. 어둡고 그늘진 사회에 진정한 웃음을 선물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케이제이엔터프라이즈 이선영 대표는 행복바이러스 전도사로 살아가기 위한 출발점이 일터임을 강조한다. 해외운송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도맡아 관리하는 일인지라 서류작성부터 운송관련 업무에 한 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다. 그만큼 긴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직원들을 독려하고 고객을 내 가족 같은 마음으로 소중히 생각하며 일을 해 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행복바이러스 전도사로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이선영 대표. 직원들과의 소통이 때론 어렵고 힘들었지만 인생 선배로서 인내하고 직원 개개인의 강점을 인정해 주며 여성리더의 세심함으로 승화시켜 온 덕분에 이제는 직원들이 오히려 이 대표의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입사 3년차 정도 되면 같은 일을 반복하다보니 스트레스가 높아지면서 이직률이 늘어나는데, 부득이하게 직원들이 퇴사할 때도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좋은 일만 기억해주길 바라고 회사를 욕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하곤 하는 이 대표. 떠났던 직원들도 다시 돌아오고 싶어 하는 회사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밝힌다.

직원들이 회사에서 좋은 기억만을 남기길 바란다는 이선영 대표.
직원들이 회사에서 좋은 기억만을 남기길 바란다는 이선영 대표.

 

전업주부로서의 지난 시간들이 든든한 삶의 자산이 되다

이선영 대표가 25년간의 전업주부의 생활을 뒤로 하고 일터로 뛰어든 지는 11년이 되었다.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선박회사를 다니는 남편을 만나 결혼한 후 시부모님을 모시고 전업주부의 길로 들어섰던 그녀다. 시어머니가 관리하는 남편의 월급에서 매달 생활비를 받아 생활하며 나를 위해 돈을 써 본 적이 없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담금질을 하며 더 단단해지고 진정한 여성리더로 준비되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회고한다. “소림사에서 수련생으로 입문하면 한 2년간은 기술도 가르쳐주지 않고 물만 길어오잖아요. 그런 시간들이 기초체력과 잔 근육을 만드는 것처럼 제게도 전업주부의 생활이 인생의 기본을 배우는 값진 인생수업이었던 것 같아요.”라며 환하게 웃음 짓는 그녀다. 나를 위한 인생이 열린 지금이 가장 신이 난다는 그녀. 주변 친구들은 다들 퇴직하고 취미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게 대부분인데 나는 하루 30시간처럼 일을 하지만 너무 신이 나고. 바쁘니까 에너지가 계속 생성되는 느낌이 매우 좋다며 호탕하게 웃는다.

"전업주부의 생활이 인생의 기본을 배우는 값진 인생수업이었던 것 같아요."
"전업주부의 생활이 인생의 기본을 배우는 값진 인생수업이었던 것 같아요."

 

‘착한 기업’이 되길 소망하며 전심을 다하다

이선영 대표가 몸담고 있는 ㈜케이제이엔터프라이즈는 일명 포워딩이라고 하는 수출과 수입 관련 복합운송주선업이다. 1993년 창립 후 올해로 26년째 미주, 유럽, 동남아로 종횡무진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화주가 원하는 아이템은 무엇이든 수출입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는 젊은이의 눈높이에 맞춰 전자상거래도 등록했다. 다양한 시도를 꿈꾸고 있으며, 무역라이센스가 없는 회사들이 무역을 하고 싶을 때 KJ이름으로 대행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가 2008년 1월부터 ㈜케이제이엔터프라이즈에 발을 담근 지 1년 만에 남편은 아내에게 회사를 일임했다. 다부지고 사려 깊은 여성 리더로서의 기백을 인정하고 회사 운영을 맡기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대표는 회사 경영철학으로 ‘나의 가족같이’ 라는 모토를 건다. 타 동종업계와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 즉 서류작성부터 아주 소소한 일까지 모두 책임지고 물류운송 서비스를 진행하며 모든 일에 가족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

KJ는 특히 해외 수출입업, 운송중개업 외에도 무역을 모르는 업체에게 서류대행부터 시작해 화물이 바이어의 손에 닿을 때까지 모든 통관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 남들이 귀찮아서 하기 싫은 일을 도맡아 하다 보니 친절한 포워딩을 찾을 때 추천되는 기업이 되었다. 특히 50대 후반에서 60대 고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단골 고객이 되곤 한다는데 이는 친절한 태도와 가족 같은 마음,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한 돌발상황 대처능력 등에서 호평을 받으면서다. 어른들이 세월을 쌓으면서 지혜를 쌓듯이 이 대표는 서비스 하나하나에 시간투자, 마음투자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시간과 마음을 투자하지 않으면 가정도 사업도 인간관계도 없다는 게 이 대표만의 소신이며 경영철학이다.

그녀의 꿈은 100년 된 회사를 만드는 일. 앞으로 후배들과의 동행으로 독일이나 일본의 오래된 중소기업처럼 같은 상호로 이어가며 구력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이 대표의 K(Korea) J(Jewel) ENTERPRISE.CO.LTD를 향한 비전이다.

시간과 마음을 투자하지 않으면 가정도 사업도 인간관계도 없다는 것이 이선영 대표만의 소신이며 경영철학이다.
"시간과 마음을 투자하지 않으면 가정도 사업도 인간관계도 없다."

 

행복 바이러스를 더 넓은 세상으로 전파하기 위해 발로 뛰다

이제는 여성리더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가장 큰 영향력을 준 것이 바로 한국여성언론협회다. 이선영 대표는 케이제이엔터프라이즈의 대표라는 타이틀과 함께 한국여성언론협회 운영본부장으로서 활약 중이다. 한국여성언론협회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 한국여성언론협회란?

한국여성언론협회는 비영리 봉사단체다. 봉사라고 하면 육체적인 봉사만을 떠올리기가 쉽지만 사회에서 절실히 느끼는 건 사람에 대한 교육이다. 현대인들은 마음이 닫혀 있고 무겁고 불신이 가득한 마음이 있어서 사업이 어렵고 비전이 안 보일 때는 얼굴이 어두워진다.

언젠가 나도 사업이 어려울 때 운전을 하며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니 내 모습이 전투적인 얼굴, 찌든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며 깜짝 놀랐다. 순간 거울을 보며 웃었다. 옆 차에서 쳐다보는 사람을 향해 웃으니 나의 웃음을 보면서 웃음이 전파되는 걸 느낀 적이 있다. 웃음도 행복도 전파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 한국여성언론협회는 그런 웃음과 행복을 찾아 주기 위해서 존재한다.

-“() 살롱이란?

최근 한국여성언론협회에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 바로 () 살롱이다.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위한 목적과 개요를 정한 상태다. 행복 바이러스는 전쟁터에서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바이러스의 확산성에서 착안됐다. 행복 바이러스가 전파되면 전 국민이 행복할 것이다. 봉사가 땀 흘리면서 하는 봉사도 있지만 사람을 변하게 하는 일이야말로 파급력 있는 봉사다. 나를 통해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봉사인데, 팬이 많이 생겼다. 연세 드신 분들이 만족감을 느낀다. 내 안에 불평불만을 가지면 얼굴이 밝아질 수 없다. 화를 낼 필요가 없이 5분 만에 할 일을 4분 만에 해 주는 마음, 상대의 마음을 읽는 것, 상대방이 기분에 맞춰주려는 노력, 그런 마인드가 중요한데 결코 어렵지 않다.

한국여성언론협회는 육체적 봉사와 더불어 매주 화요일마다 살롱을 열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향상된 삶을 살 수 있게끔 한다. “살롱의 참석자들은 각자 내가 사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인문학 강연도 들으며, 미니콘서트도 개최하며, 소소한 내 일상을 얘기하며 상대방에게 인정받고 격려 받는 자리다. 매주 부제를 정해서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처음 참석하시는 분들은 이런 분위기를 대체로 낯설어 하신다. 하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면 그 분들도 자신만의 이야기 거리를 준비해 오시는데, 이런 변화들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곤 한다. 그 분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기분도 좋아지시고 자신감도 얻으신다. 자신감은 계속 쌓이는 것인데 이 자리를 반복하다 보면 어디 가도 열등감이 없어지고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자연스러운 대화와 힐링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살롱이다. 행복은 할머니가 코에 걸친 안경처럼 내 앞에 가까이 있는데 그 확인이 살롱을 통해 이루어진다.

-협회 본부장으로서의 역할?

협회 운영본부장으로서 회원 관리, 협회 살림살이, 손님관리 등을 도맡아 한다. 현재까지는 후원금으로 운영되었지만, 올해부터는 영리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후원을 통한 의존적인 협회보다는 수익구조를 만들자고 의견을 모았다. 방안으로 민간단체와의 교류, 기업과 기업 간 교류, 수출과 수입 등을 통해 수익창출을 얻어 더 많은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다.

-한국여성언론협회 박영숙 총재와의 인연?

한국여성언론협회 총재님과 우연히 다른 단체에서 만났는데, 서로 첫 눈에 반했다. 총재님으로부터 한국여성언론협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단체라고 판단했다. 협회를 통한 총재님의 비전과 가치에 함께 하고 싶어 합류하게 되었다.

-본부장으로서의 계획과 소망?

젊은이들이 열정적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쳐서 일할 곳이 별로 없다.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대로 어렵다. 자존감을 가지고 몇 십 년 동안 소신을 가지고 일할 곳이 한국여성언론협회였으면 좋겠다. 젊은이들이 많이 합류했으면 좋겠다. 혼을 불어 넣어서 미치도록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마음이면 누구나 환영한다.

한국여성언론협회는 육체적 봉사와 더불어 매주 화요일마다 “화” 살롱을 열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향상된 삶을 살 수 있게끔 한다.
한국여성언론협회는 육체적 봉사와 더불어 매주 화요일마다 “화” 살롱을 열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향상된 삶을 살 수 있게끔 한다.

 

젊은이들이여,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 위해 닻을 올리자

인생 모토가 정직하게 진심을 다하자라는 이선영 대표. 36년 째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최선을 다한 진심이 지금의 자신감으로 승화되어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다며, 젊은이들이 무엇을 하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기를 당부했다. “젊은이들이여,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긍정의 등불이 되어 대한민국에 행복의 닻을 올려주길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의 이 자리가 있기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은 나의 영원한 짝꿍 박남수에게 감사를 드린다.

'제6회 대한민국 무궁화 평화대상' 사회공헌(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선영 대표.
'제6회 대한민국 무궁화 평화대상' 사회공헌(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선영 대표.

 


발행처│한국여성언론협회  |  발행인 : 박영숙 (여성시대 미디어그룹 회장)  |  등록번호 : 서울 중, 라00702  |  본사 편집국 :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 301 영미빌딩 8층 전관
대표전화 02 – 786 – 0055  |  팩스 02 - 786 - 0057  |  총괄편집국장실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11 (여의도동) 프린스텔 빌딩 907호
제보 (문의) 02 – 780 - 7816 | (재)창간등록일 : 2015 – 03 - 22  |  여성시대 미디어그룹 운영위원회 상임위원장 :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회장 : 고시환  |  사장 : 이재희 (지구촌선교회 이사장)│주주대표 : 송강면 박사 외 2인 | 명예회장 : 송태홍
일본어판 총괄책임 : 미야모도 마사오(宮本正雄)   |  논설주간 : 신상득  |  총괄편집국장 : 하태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하태곤
여성시대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여성시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