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시인, 시집 ‘죽음의 자서전’으로 캐나다 ‘그리핀 시 문학상’ 수상
  • 이빛나 기자
  • 승인 2019.06.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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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왼쪽) 시인이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그리핀 시 문학상(Griffin Poetry Prize)'을 수상했다. 오른쪽은 최돈미 번역가. (사진 제공=문학과지성사)
김혜순 시인(왼쪽)이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그리핀 시 문학상(Griffin Poetry Prize)'을 수상했다. 오른쪽은 최돈미 번역가. (사진 제공=문학과지성사)

시인 김혜순 씨(64)가 캐나다 그리핀 시 문학상’(Griffin Poetry Prize)을 받았다. 수상작은 시집 죽음의 자서전’(문학실험실)으로 세월호 참사 등 사회적 죽음을 다룬 총 49편의 시가 담겼다. 김 시인은 시집을 영어로 번역한 최돈미 씨와 상을 함께 받았다.

김 시인은 6(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국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죽어간 많은 불쌍한 많은 영혼들에게 이 수상의 영광을 드리고 싶다“2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호스피스 병동에서 병마와 싸우고 계신 우리 엄마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했다. 시집 또 다른 별에서’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어느 별의 지옥’ ‘우리들의 음화’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 ‘불쌍한 사랑 기계등을 냈다.

그는 가부장적 사회의 법과 문학적 보편성의 논리에 갇혀 해석되고 박제되어 온 여자의 몸과 여성시에 대한 본질적인 독법을 시로 말해왔다.

김수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소월시문학상,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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