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이 약속을 뒤집었다…물러서지 않을 것"
  • 이정철 기자
  • 승인 2019.05.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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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간의 힘겨루기 조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이 합의를 깨뜨렸다(broke the deal)"고 말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 패너마시티비치에서 한 유세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거론하며 "우리가 매기는 관세를 보고 있는가? 그들이 합의를 깨뜨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 그들(중국 협상 대표단)이 날아오고 있다"면서 "우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1년에 1천억달러 이상 받아들이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중국이 우리의 노동자들을 편취하는 것을 멈출 때까지 물러서지않겠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과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수 개월간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1일 베이징에 이어 9일 워싱턴에서 장관급 협상을 재개한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9∼10일 워싱턴에 머물며 예정이다. 지난주 고위급 협상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재협상'을 하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10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경고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이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도 중국이 합의 이행을 위한 법 개정 등의 핵심 약속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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