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해서는 안 될, 누구에게나 찾아 올 수 있는 돌연사
  • 문성은 기자
  • 승인 2019.05.02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사망 원인 1위

 

 

최근 아무런 증상 없이 건강해 보이다가 갑자기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돌연사 사고가 늘어나고 있. 그동안 노년층에서만 일어나는 것만으로 알고 있었던 돌연사는 20~40대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욱 크다. 특히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가수 맹유나, 진형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지만, 전조증상에 주목하면 피해갈 수 있는 돌연사. 돌연사의 위험성과 전조증상에 대해 살펴보자.

 

대한민국 사망 원인 1

 

의학적으로 돌연사에 대한 정의나 통계는 없지만, 통 급성 심장 정지로 인한 사망을 돌연사라고 말한다. 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 급성 심장 정지로 사망한 사람은 25859명으로 각종 사고, 자살 시도 등으로 급성 심장 정지가 발생한 사람과 질병 말기 증상으로 심장이 멈춘 사람을 뺀 약 2만 명이 돌연사했다고 전했다. 연사는 사실상 한국의 사망 원인 1위라고 하는데 각종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78863명으로 가장 많지만, 암을 종류별로 나눠서 보면 급성 심장 정지보다 사망자가 적었다. 또한 국토교통부 등에서 해마다 더 줄이겠다고 캠페인 하는 교통사고의 경우 사망자 5028명으로 돌연사가3.6배 많았다. 그럼에도 돌연사 위험이 일반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일반인들은 메르스 같은 감염병을 더 두려워한다. 하지만 2017년 각종 감염병, 기생충성 질환으로 숨진 사람을 모두 합쳐도 돌연사 한 사람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국회와 정부에서 암, 자살, 교통사고, 각종 감염병을 줄이겠다고 노력하고 있지만,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심장에 생긴 문제로 숨지고 있는 상황이다.

돌연사는 젊은 층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평소 아무런 증상 없이 건강해 보이는 20~40대 젊은층에서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 있다. 돌연사 , 급성 심정지가 생기는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급성 심정지 환자의 약 20% 정도가 40대 이하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심장 돌연사가 생기는 이유는 다른 연령대와 마찬가지로 급성 심근경색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혈관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으로, 보통 혈관이 좁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에게 생긴다. 하지만 동맥경화가 심하지 않은 젊은 층도 혈관에 큰 자극이 되면 혈전(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이 생기고 혈관을 막아 문제가 될 수 있다.

혈전을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는다스트레스로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 평소보다 심장에 많은 혈액이 필요한데,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는 심장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할 수 없어 심장마비가 올 수 있기 때문이. 또한 유럽의 심장 관련 연구원에서는 분노로 인한 스트레스를 겪은 후 2시간 이내에 심근경색이 발생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때의 약 5배로 높다고 전했다.

여름보다 겨울철 돌연사 사고 더 많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에 급성 심근경색 등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급격히 낮아지는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혈관이 수축하면 혈관 즉 심장동맥이 좁아지고 심장에 피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평소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 갑자기 일어난 심장 이상으로 사망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돌연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추운 겨울 새벽, 아침 운동이나 등산을 피해야 한다. 특히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일반인보다 6배 위험하고 비만이나 육식주의 식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 역시 주의해야 한다.

 

전조증상을 파악하면 돌연사를 피할 수 있어

 

1시간 전 생기는 전조증상에 주목하면 돌연사를 피할수 있다. 대표적인 전조증상으로 가슴을 쥐어짜는 느낌의 통증이 있는데, 가슴 통증은 30분 이상 지속되고 대부분 호흡곤란과 함께 나타난다. 가슴에서 시작된 통증은 어깨나 목, 팔로 퍼져나가고 두근거림, 식은땀, 구역질, 어지러, 소화불량 등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의경우 특별한 증상 없이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관에 노폐물이 쌓여도 심하지 않으면 평소 증상을 느끼기어려운 데다가, 증상이 사람마다 달라 예측하기 어렵다.

또한 가슴 통증을 호소하기도 전에 급작스러운 의식불명이나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오거나 가슴 통증을 소화불량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여름철에 비해 월평균 300명 정도로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따라서 가슴 통증이 없어도 구토를 하거나 소화불량, 속 쓰림, 명치나 턱 끝이 아픈 경우 심장검사를 받아야 한다전문가들은 돌연사는 겉으로 보이지 않을 뿐 평소 건강관리를 한다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한 병이 생긴 다음 약을 먹고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습관을 고쳐서 만성질환, 심장질환이 생기지 않게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심장을 위해서는 금연, 절주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운동을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발행처│한국여성언론협회 총재 박영숙 (여성시대 포럼 이사장)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11 (여의도동) 프린스텔빌딩 907호
편집국 대표전화 : 02 – 780 - 7816  |  팩스 : 02 – 780 –7 819  |  (재) 창간등록일 : 2015 – 03 - 22  |  여성시대 미디어그룹 회장 : 최금숙
대표이사 회장 : 고시환  |  대표이사 발행인 : 김 선  |  논설주간 : 장기봉  |  주주대표 : 송강면 박사 외 2인  |  명예회장 : 송태홍  |  상임대표 : 김태일
일본어판 총괄책임 : 미야모도 마사오(宮本正雄)   |  총괄편집국장 : 하태곤  |   편집장 : 김언경  |  취재본부장 : 추현욱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하태곤
여성시대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여성시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