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홈메이드쿠킹 김윤익 대표의 행복한 식탁 제안
  • 이한 기자
  • 승인 2019.05.02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사를 챙기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일

맛에 건강을 더한 다음, 보기에도 예쁜 밥상을 차리세요!”

 

 

 

 

서울 휘경동의 한 아파트 상가 1층. 다양한 테마의 도시락과 맛깔스런 밑반찬이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전국 각지로 배송된다. 개성 있는 수제 도시락을 만들어 판다는 의미의 ‘유니크홈메이드쿠킹’(ohoh3355.com) 본사다. 유니크(Unique)는 이곳 대표 김윤익씨의 이름을 따서 만든 네이밍이다. 선물용이나 이벤트용 도시락을 맞춤형으로 세심하게 제작해주는데, 결혼식 앞둔 예비 신부들이 웨딩촬영 도시락을 많이 주문해 유명해졌다. 유니크홈메이드쿠킹의 매력은 뭘까. 김윤익 대표가 그 비밀을 들려줬다.

 

사람들은 ‘밥 한번 먹자’는 인사를 습관처럼 주고받는다. 하지만 막상 같이 밥을 먹는 사람들은 친한 친구들뿐이다. 소개팅이나 맞선 상대가 마음에 들면 식사를 같이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차만 마시고 헤어진다. 어른들은 가족을 ‘식구’라 부르고, 가족이 전부 밥상 앞에 모여 앉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밥’은 우리에게 그런 의미다. 식사를 같이 하는 건 마음을 나눴다는 의미고 누군가의 밥을 챙기는 건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마음을 전하는 일이다. 가족이나 연인의 생일상을 차리거나, 군대 간 아들을 위해 도시락을 바리바리 싸는 어머니 마음처럼 말이다. 유니크홈메이드쿠킹도, 바로 그런 마음에서 출발했다.

 

(중제) 아버지와 동생의 밥상을 보며 요리사를 꿈꾸다

 

김윤익 대표는 어려서부터 요리를 좋아했다. 정성 들여 만든 요리를 먹으며 기뻐하던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요리사를 꿈꿨다. 하지만 적성과 직업이 꼭 일치하지는 않는 법. 그 역시 어린 시절의 꿈을 잠시 접고 병원 마케터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요리에 대한 오랜 열망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요리를 특별히 좋아하게 된 것은 언제 즈음부터였나요?

어릴 때부터 맞벌이로 일하시는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들에게 요리를 해줬어요. 간단한 메뉴였지만, 맛있게 먹는 동생들 보면서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에 얽힌 기억도 있고요. 야간근무 하시는 날이 많았는데 막걸리를 좋아하셨거든요. 아침에 퇴근 하시면 마른 멸치에 고추장 찍어서 한 사발씩 드시는 게 낙이었죠. 속 버리지 마시라고 간단한 술안주를 만들어 드리기 시작했는데 맛있게 드시는 모습 보면서 저도 행복해지더라고요. 그때부터 요리를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원래 어떤 일을 하다 진로를 바꾸신 겁니까?

병원 마케팅 업무를 했어요. 요리는 취미에 불과했죠. 하지만 본격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어 조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요리 강사로 일해보니 단순한 돈벌이보다는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음식을 사람들에게 대접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싶어서 도시락에 눈을 돌렸어요.

 

반찬가게나 도시락 업체가 굉장히 많죠. 그 사이에서 유니크홈메이드쿠킹의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수제 맞춤 도시락이에요. 주문하시는 분이 원하는 용도, 메뉴, 양에 맞춰서 ‘나만의 도시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메뉴만 고르는 게 아니고 예산이 얼마인지, 꼭 넣고 싶은 메뉴가 있는지, 사소한 것이라도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최대한 맞춰드리죠. 핑거푸드부터 손 많이 가는 요리, 늘 필요한 밑반찬…뭐든 가능합니다.

 

주로 어떤 고객들이 많이 찾나요?

도시락을 배달하는 건 배부르게 먹으라는 의미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받는 사람의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효과도 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선물용이나 이벤트용로서의 도시락 수요가 많아요. 웨딩촬영 간식, 애인에게 선물하는 도시락, 피크닉, 아이 소풍, 단체도시락 또는 집들이 상차림 음식도 주문이 많죠. 고객 만족도가 비교적 좋아서 재주문 율이 높은 편입니다.

 

너무 포괄적인 질문일 수 있는데요, 요즘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좋아합니까?

요즘은 먹을 게 많고 맛있는 것도 많죠. 사람들은 맛과 건강은 기본이고 비주얼적인 부분까지 원해요. SNS에 인증하기도 좋은 도시락이 인기가 많아요.

 

그렇다면 유니크홈메이드쿠킹이 지향하는 '좋은 먹거리'는 뭔가요?

건강을 챙기고 맛도 보장하고, 거기에 비주얼적인 부분까지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선 화학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아요. 매일 신선한 재료를 사서 그날그날 만들죠. 색감 예쁜 재료를 활용하거나 예쁘게 담는 노력도 중요하고요.

 

(중제) 도시락도 품질관리와 고객만족이 먼저다

요리를 만들어 맛있게 먹는 것과,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팔아 이윤을 남기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재료를 다듬고 조리하는 과정에만 몰두하는 사람은 좋은 요리사가 될 수 있지만, 업체 대표가 되기는 어렵다. 김윤익 대표는 그 사이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고 있을까.

 

요리사나 셰프가 아니라 CEO입장에서 요리를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겠죠.

다른 기업들처럼 저도 중요한 가치가 있어요. 품질관리와 고객만족이죠. 도시락을 주문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요구가 있습니다. 분위기와 상황에 맞는 메뉴를 구성하고 만드는 게 중요해요.

 

요리도 사실 힘이 많이 드는 일이잖아요. 지금 임신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몸은 괜찮으신가요?

장 보러 다니고, 하루 종일 서서 일해야 하니까 힘 드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제가 가장 잘 하는 일이고 또 너무 좋아하는 일이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마음은 항상 재미있고 행복합니다.

 

임신 중에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추천한다면 뭐가 있을까요?

임신한지 얼마나 지났느냐에 따라 권장 음식이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영양소가 골고루 필요해서 다양한 재료가 포함된 한식 도시락이 좋아요. 영양가 높은 소고기 반찬, 단백질 풍부한 계란 장조림, 단백질에 칼슘까지 섭취할 수 있는 두부조림, 여기에 시금치나물로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보충하고 부추무침이랑 미역국으로 영양 밸런스를 맞춰보세요.

 

정리하는 질문을 드리죠. 요리는 대표님의 삶에서 어떤 의미로 작용합니까

저는 어려서부터 ‘현모양처’가 꿈이었어요. 그런 단어를 들으면 무조건 ‘구식’으로 치부하는 분위기도 있는데, 제가 말하는 현모양처는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제게 주어진 일을 즐겁게 하면서 돈을 벌어 가계 살림에 보탬도 되고, 내가 하는 일이 우리 가족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거든요. 그 꿈을 어느 정도는 이룬 것 같아요.

 

유니크홈메이드쿠킹은, 앞으로 어떤 발걸음을 내딛게 될까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필요하지만, 내가 하는 일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도시락을 주문하시는 분의 소중한 마음이 받는 분 식탁에 잘 전달되어서 그분들이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아이 엄마가 되면, 그 다음에는 이유식 도시락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유니크홈메이드쿠킹 문의

카카오톡ID : ohoh3355                         

 

 

 

인스타그램 : yunik_kim

 


발행처│한국여성언론협회 총재 박영숙 (여성시대 포럼 이사장)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11 (여의도동) 프린스텔빌딩 907호
편집국 대표전화 : 02 – 780 - 7816  |  팩스 : 02 – 780 –7 819  |  (재) 창간등록일 : 2015 – 03 - 22  |  여성시대 미디어그룹 회장 : 최금숙
대표이사 회장 : 고시환  |  대표이사 발행인 : 김 선  |  논설주간 : 장기봉  |  주주대표 : 송강면 박사 외 2인  |  명예회장 : 송태홍  |  상임대표 : 김태일
일본어판 총괄책임 : 미야모도 마사오(宮本正雄)   |  총괄편집국장 : 하태곤  |   편집장 : 김언경  |  취재본부장 : 추현욱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하태곤
여성시대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여성시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