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을 먹는 당신, 제대로 효과를 보고 게십니까?
  • 문성은 기자
  • 승인 2019.05.02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 사포닌을 분해하는 특정 미생물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
자칫 효능을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다
양한 효능으로 각광받고 있는 홍삼은 국민 건강기능식품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홍삼의 주요 기능 성분인 사포닌(진세노사이드)은 장내에 있는 특
정 미생물을 통해 분해되어야 인체에 흡수될뿐더러, 흡수가 되어야 그 효능을 발휘한다. 따라서 사람마다 장내에 사포닌을 분해하는 미생물의 수, 미
생물의 유무에 따라 흡수 능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한국 사람의 경우 사포닌을 분해하는 특정 미생물을 보유하고 있는 사
람이 많지 않아, 자칫하면 그 효능을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해지면서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면역력 개선, 피로 회복 등 효과를 공인받은 홍삼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로 구분하는데, 한국은 고령사회로 접 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 또한 가파 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홍삼은 한국에서 가장 애용 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손꼽혔다. 2018년 기준으로 홍삼 은 전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의 무려 36%를 차지했으며,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홍삼의 효 능은 도대체 무엇일까?

홍삼은 가공하지 않은 인삼을 고 온에서 여러 번 찌고 말린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인삼 의 주요 약리작용(약물이 생체에 미치는 작용)을 하는 사 포닌의 화학 구조가 변한다. 이때 항암 성분, 항당뇨 성 분, 항염증 성분, 항산화 성분, 각종 해독 성분 등 본래 수 삼에서는 없거나 함유량이 극히 미미했던 성분 10여 가지 가 생기고, 인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들의 함유 량이 몇 배로 커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홍삼은 면 역력 개선, 피로 회복, 기억력 개선, 혈액순환 개선, 항산 화 작용 등 효과를 공인받았으며, 국내외 5천 건 이상의 임상 시험 및 논문으로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한국 인구의 37%는 홍삼의 효능을 볼 수 없다 홍삼에 있는 사포닌은 각종 효능을 내는 핵심 성분이 다. 따라서 홍삼을 먹는 것도 결국 사포닌을 흡수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조 방식이나 사람에 따라 서 흡수율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포닌은 우 리 몸의 세포 크기보다 큰 고분자로 이루어진 영양 화합 물로 여러 개의 큰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그 자체로 체 내 흡수가 어려워 분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장내에 있 는 특정 미생물, 즉 프라보텔라오리스가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논문에 의하면 한국 인 중 37.5%는 사포닌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아예 없 거나 효소 성분 중 일부가 결여돼 사포닌을 제대로 분해 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홍삼을 섭취해도 효과를 거 의 보지 못하며, 체질, 장내 환경에 따라 주요 성분의 체 내 흡수율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천저 에서도 사포닌 흡수율은 장내 미생물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홍삼의 효과가 없다면 효삼을 섭취해야 사포닌 분해 효소가 아예 없거나 적은 사람은 홍삼을 먹지 말아야 할까? 이와 같은 이유에서 이미 해외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가 붐을 일으켰다. 수개월 동안 미 생물 발효, 숙성으로 사포닌 체내 흡수율을 높이려는 시 도를 했고, 결과 분해된 사포닌 성분이 있는 홍삼을 개발 했다. 이른바 ‘효삼’이라고 부르는데 홍삼을 사람의 장내 와 비슷한 환경에서 미생물로 발효시키고, 사포닌을 작게 분해시켜 체내에 흡수되기 좋은 상태로 변환한 것을 말한다. 따라서 개개인의 장내 환경, 체질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홍삼 효과를 볼 수 있다. 효삼의 우수성은 한국에서도 인정했다.

경희대 약학과 교 수에 따르면 발효한 홍삼의 경우 일반 홍삼에 비해 100배 이상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며, 홍삼에 발효 과정을 거치면 체내 흡수율만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효능 성분도 많아진 다고 전했다. 2006년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발효 홍삼과 일반 홍삼을 비교한 결과, 각 1g에 든 사포닌 대사물(흡 수 가능한 사포닌)의 양은 발효 홍삼이 6.89㎎, 일반 홍삼 은 0.32㎎, 0.41㎎으로 확인됐다. 또한 고려대 식품영양학 과 교수도 임상시험을 통해 효삼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성인 남녀 60명을 대상으로 효삼과 기존 홍삼을 섭취하도 록 하고 그룹별로 효능을 비교, 분석한 결과 효삼을 섭취한 그룹의 면역력 증진 효능이 다른 그룹에 비해 10배 더 높게 측정됐다. 이처럼 효삼은 홍삼보다 높은 효능을 가지고 있 고 누구에게나 효과적이지만, 같은 효삼이라고 해도 인삼 열매, 인공감미료 첨가 여부 등에 따라 효능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꼼꼼히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발행처│한국여성언론협회  |  발행인 : 박영숙 (여성시대 미디어그룹 회장)  |  등록번호 : 서울 중, 라00702  |  본사 편집국 :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 301 영미빌딩 8층 전관
대표전화 02 – 786 – 0055  |  팩스 02 - 786 - 0057  |  총괄편집국장실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11 (여의도동) 프린스텔 빌딩 907호
제보 (문의) 02 – 780 - 7816 | (재)창간등록일 : 2015 – 03 - 22  |  여성시대 미디어그룹 운영위원회 상임위원장 :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회장 : 고시환  |  사장 : 이재희 (지구촌선교회 이사장)│주주대표 : 송강면 박사 외 2인 | 명예회장 : 송태홍
일본어판 총괄책임 : 미야모도 마사오(宮本正雄)   |  총괄편집국장 : 하태곤  |   편집장(직대) : 김지현  |   취재본부장 : 추현욱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하태곤
여성시대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여성시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