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먹는 비타민 캔디 주의 섭취량 조절 필요
  • 문수빈 기자
  • 승인 2019.05.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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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보충하려다 과도한 당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어린이 비타민캔디는 여러 가지 인기 캐릭터를 제품명이나 포장에 사용하고, 비타민 함유를 강조 표시하여 제조 및 판매하는 제품으로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기호식품이다. 하지만 비타민캔디에는 당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자칫하면 과도한 당 섭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일부 온라인 몰에서는 일반캔디를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표시했거나, 영양성분의 함량을 표시하지 않아 아이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대부분이 당류로 이루어진 어린이 비타민캔디, 섭취량 조절 필요

시중에 판매 중인 어린이 비타민 캔디의 당류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어린아이들은 성장기 때 당류를 과다 섭취하면 비만 등 각종 성인병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열량의 10% 이내로 권고하고 있으며, 아동(6~8, 여자)의 경우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류 섭취 기준량은 37.5g 정도로 하루 전체 당류 섭취량뿐 아니라 별도로 가공식품 당류 섭취량 기준도 마련해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비타민캔디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당 함량은 1회 섭취량 당 3.81g(10%) ~ 10.48g(28%)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이 당류로 이루어져 있었다. 또한 당류 1일 섭취기준이 37.5g의 최대 28%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건강 관련 전문가들은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제품, 관련 성분 표시 기준 부적합, 개선 필요

아이들이 먹는 제품을 고를 때, 성분을 보는 부모들이 많은데, 일부 제품에선 관련된 성분을 부적합하게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캔디 성분 표시 관련 조사에 따르면 일반 캔디 9개 제품에는 당류 함량을 표시하였으나, 건강기능식품 캔디 11개 제품에는 표시하지 않았고, 5개 제품에서 강조 표시한 영양성분의 함량을 제품에 표시하지 않았다. 또한 일반 캔디 중 2개 제품은 원재료로 유산균을 사용한 것으로 표시하였으나, 유산균 수를 기재하지 않아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건강기능식품 캔디8개 제품도 일반 캔디와 같이 원재료로 유산균을 사용하였으나 유산균 수가 표기되어 있지 않았다.

특히 일부 온라인 몰에서는 일반 캔디임에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시를 해놓은 제품들이 있어 관련 기준이 부적합했다. 따라서 식약처에서는 식품위생법 제13조 허위표시 등의 금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표시 또는 광고할 경우 식품위생법에 부적합하다는 내용을 해당 온라인 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기능식품 관련 표시기준에는 건강기능식품 캔디와 일반 캔디의 당류 함량 및 영양성분 함량 등의 표시 의무가 없어, 식약처에서는 관련 성분 표시기준의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실생활에서 당 저감 실천해보자.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당 과잉 섭취에 경각심을 가지고 저감 실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로나 스트레스를 느낄 때 단 음식을 섭취하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과다하게 섭취하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 속에서 당 섭취를 조절해야 한다. 평소에 섭취하는 탄산음료, 가당 과일주스 등을 줄이고 단 음식이 생각 날 때는 단맛을 내는 천연 당 성분 즉 고구마나 단호박 등을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당분을 줄일 경우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하지 못하고 더 단맛을 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일 아침 단백질이 풍부한 아침 식사를 권장한다. 또한 하루 8시간 이상 수면하는 것도 중요한데, 의학저널 비만(Obecit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을 경우 허기와 식욕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야근이 잦거나 밤늦게까지 깨어 있는 사람들은 단맛, 짠맛 등 자극적인 맛에 대한 갈망이 높아질 수 있어 평소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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