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 "동영상 속 인물 김학의 맞다" 드디어 입 열다?
  • 이수지 기자
  • 승인 2019.04.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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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마처럼 얽히고 설킨 사건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누군지 다 보이는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 및 성범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별 정성범죄 동영상 속 등장인물이 김학의 전차 관이라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뉴시스가 전하고 있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 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 (단장 여환섭검사장)은 이날 오후 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자리에서 이렇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후 114분께 고개를 숙인 채 수사단에 출석했다. 그는 별장 성범죄 등 동영상 인물이 김학의 전차 관이라 진술이 했는가, 영상을 직접 촬영 했는가 등 기자들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고 곧장 조사실로 들어갔다.

윤씨는 앞서 지난 1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23일 첫 소환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 거부로 2시간 만에 귀가했다. 그리고 전 날 수사단에 다시 출석해 14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고 이날 다시 검찰에 소환되었다. 윤씨는 비협조적인 태도로 수사단의 조사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조사 과정에서는 과거 수사 때와는 달리 유의미한 진술을 조금씩 내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윤씨는 지난 16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김 전 차관과 막역한 관계였고, 그의 인사 청탁에도 나섰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별장 성범죄 동영상'의 등장인물이 김 전 차관과 비슷하다는 취지로도 발언했다. 윤씨는 수사단 조사에서도 이같은 취지로 일부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 관계자는 "과거 수사와 비교해봤을 때 진척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채널 A와 인터뷰에서도 "그 동영상 속에 나오는 인물은 김 전 차관이 맞다"고 주장했다.

다만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여성은 동영상 속 인물이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지난 2007년 김 전 차관에게 200만원 정도를 건넨 적도 있다고 전했다. 수사단은 윤씨가 김 전 차관 관련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만큼 조사해야 할 내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소환 조사를 계속해서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김 전 차관 관련 성범죄 및 뇌물 의혹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추가 정황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만큼 강도 높은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특히 수사단은 윤씨의 최근 진술 태도에 비춰봤을 때 전모를 확인할 만한 내용을 확인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씨는 김 전 차관에게 2005부터 2012년 사이 수천만원 상당 뇌물 및 향응을 제공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2006년에서 2008년 사이 김 전 차관에게 강원 원주 소재 별장 등에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밖에 건설업체 공동대표로 취임한 뒤 골프장 건설 인허가 등 명분으로 억대 돈을 챙기고, 또 다른 건설업체 대표로 재직하면서 공사비용 등 회삿돈을 빼돌리는 등의 개인 비리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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