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사교육비 7.2% 증가, 영어 절대평가 효과 없었나?…
  • 김 숙 기자
  • 승인 2019.04.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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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사교육비 조사, 영어 8.5만원으로 7.2% 늘어나...국, 영, 수 중 최고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 수업 금지도 영향 미친 듯...

지난해 교과 사교육비 중 비용이 크게 오른 과목은 영어였다. 전년도보다 7.2% 늘어나 월평균 8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를 줄일 것으로 봤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절대평가 시행이 있었음에도 비용은 오히려 증가했다. 또한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방과후 수업 금지 조치도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통계청과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 1486개교 학부모 4만여명을 지난해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2018년 월평균 교과 사교육비는 21만3000원으로 지난해 19만8000원보다 7.6% 증가했다. 특히 영어 과목에는 월평균 8만5000원의 사교육비가 지출됐는데 이는 국·영·수 중 가장 많은 액수로. 전년도 7만9000원에 비해 6000원 올라 7.2%의 증가폭을 기록한 것이다.

당초 교육부는 영어 절대평가가 사교육비를 줄이는 요인 중 하나가 될 거라고 예측했으나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실시에도 영어 사교육비가 오른 것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최상위권 학생을 제외하고 중상위권 학생이 등급을 올리기 위해 사교육에 매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절대평가에도 결국 등급 향상을 위해 사교육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방과후 수업 금지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부분으로 지난해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공교육 틀 내에서 영어수업을 무작정 금지할 경우 교육 수요가 사교육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처럼 교육부 관계자도 "결정적 요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영어 방과후 수업 금지의 영향도 (영어 사교육비 증가에) 영향을 미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new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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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전년도보다 2000원(12.9%)오른 2만1000원으로 집계됐고 수학은 4000원(5.5%)오른 8만3000원으로, 사회·과학은 1만2000원으로 전년도보다 1000원(7.0%)올랐다. 그런가 하면 예체능과 취미·교양은 지난해보다 4000원(5.8%)오른 7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음악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2만4000원이었고, 미술은 2000원(13.3%) 증가한 1만3000원, 체육은 2000원(8.3%) 늘어난 3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교육부 관계자는 "영어와 수학 두 과목이 사교육비를 견인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공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 사교육비는 안정적으로 감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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