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피임약 복용방법
  • 김진 기자
  • 승인 2019.03.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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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미루는 약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야…
적어도 7일 전 매일 한 알 복용 시작해야 효과 UP

해외여행이나 물놀이를 앞둔 여성들 중에는 생리 기간을 조절하기 위한 약을 알아보려는 사람이 많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생리 미루는 약’에 대한 질문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생리를 미루는 약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이때 복용하는 약은 알고 보면 피임약이다.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고 원래 용도인 피임 목적은 물론, 생리 주기 불순 치료 및 생리통 완화 등 여러 목적으로 복용 된다. 그렇다면 피임약을 어떻게 먹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일까. 피임약의 올바른 복용에 대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신연승 위원(산부인과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먹는 피임약 복용률이 2011년 기준 두 배 이상 늘었다. 신연승 위원은 “매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임약은 생리 시작 첫날부터 매일 거르지 않고 같은 시간에 한 알씩 복용하면 된다. 생리 지연 효과를 위해서는 최소 생리 예정일보다 7일 전에 복용을 시작하고 휴가지에서도 휴약기 없이 계속 복용한다. 휴가 후 복용을 중단하면 생리가 시작된다.

 

1개월치 패키지로 포장되는 피임약은 종류마다 휴약기간이 다르지만 한 달 치를 복용하고 나면 휴약기에 생리가 시작된다. 피임효과를 제대로 얻으려면 생리 첫날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다. 생리 주기 중간부터 복용하기 시작했다면, 안전한 피임 효과를 위해 반드시 일주일 이상은 콘돔 등 다른 피임방법을 병행해야 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먹는 것이 좋은데, 만일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자다가 일어나서 약을 먹기는 어려우므로 여행지와의 시차를 고려해 복용시간을 처음에 정해두면 편리하다. 만일 피임약 복용을 하루 잊었다면 생각난 즉시 잊은 한 알을 먹고 다음날부터 원래 복용하던 시간에 계속 먹는다.

 

약을 고르기 어려우면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을 방문해 상담과 복약 지도를 받으면 편리하다. 산부인과 처방이 필요한 전문 피임약 외에는 약국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3세대 일반 피임약은 부작용이나 비용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어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여성들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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