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공무원도 내년부터 숙직한다... "남녀 형평 도모"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8.11.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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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서울시가 그동안 남성공무원에게만 실시했던 숙직을 여성 공무원에게도 포함하는 개선안을 내년 이후 본격 시행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2월부터 주 2회 시범 운영 이후 내년부터 본격 시행 예정이며 사업소 등 기관은 내년 4월 이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개선안은 남녀 공무원의 형평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여성 공무원 비율이 40%까지 차지하면서 남녀 간 당직 주기 격차가 심해지고 당직업무에서 남녀 구분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에 따른 것이다.

당직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일직과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는 숙직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현재 일직은 여성 공무원이, 숙직은 남성 공무원이 근무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남녀 간 당직 주기 격차가 1.7배까지 벌어지면서 남성 공무원의 업무 수행 및 개인생활의 어려움이 증가되고 있어 역차별 우려와 함께 당직업무에 대한 남녀 구분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49~418일 실시한 직원 설문조사 결과 참여인원의 63%가 여직원 증가, 남녀 구분 불필요 등을 이유로 여성 공무원의 숙직을 찬성하였으며, 참여인원 중 남성은 66%, 여성은 53%가 찬성하였다.

황인식 행정국장은 당직 업무의 효율적인 운영 못지않게 남녀 형평성 도모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므로, 시행에 따른 장애요소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면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사회 전반에 걸쳐 남녀 역할을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양성평등을 위한 견인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청사 사진(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청사 사진(사진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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