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G2전망-①] 2019년 美·中의 ‘불편한 동거’
  • 이범석
  • 승인 2018.11.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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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계, 파국일까? 불편한 동거 지속일까?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 되면서 내년에도 미중 무역갈등은 여전히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NSTAR에서는 2019년도 G2(미국·중국) 경제전망을 KB증권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향후 양국관계를 예측해봤다. <편집자주>

내년 미중 관계는 심각한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상반기 양국 경기둔화와 가격변수들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상당히 불편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월 초 KB증권이 발표한 '2019G2경제전망을 보면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다소 보수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미중간 대화의 틀이 마련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의 부정적인 여파가 아직은 양국 지표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

또한 지적재산권을 두고 서로 간에 이견이 있고 APEC 회담에서 보여준 양국 대립 등을 감안할 때 의미 있는 합의를 도출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어 보인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2019년 상반기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중국 경기 둔화를 위시한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을 주시했다.

역설적이지만 이런 경기 둔화를 모면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합의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정부 역시 소비재가 상당수 포함된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율이 새해부터 25%로 높아질 경우 경기 둔화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올해 미국 경제를 이끌었던 감세와 재정확대 효과의 소멸을 감안해 볼 때 내년 미국 경제성장 속도는 올해 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미국 경제는 2.3%의 성장을 전망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상반기 미국 경제도 둔화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내년 상반기 일시적이나마 미국 경제성장률이 전기비 연율 기준으로 2%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고용시장 회복을 바탕으로 소비 연착륙이 예상되고 있다. 양원이 분리된 중간선거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인프라 투자 등을 바탕으로 잠재성장률(2%) 이상의 흐름이 내년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미 연준(Fed)은 상반기 미국 경기의 일시적 둔화와 경기 후반부(Late cycle)에 나타나는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대한 우려 등을 감안해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최대한 완만하게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 경제의 성장추세를 저해하지 않은 선에서 내년에 2번의 금리인상도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KB증권은 내년 중국 경제의 경우 6.1% 성장을 전망했다. 이는 올해 견고한 모습을 보였던 수출 경기에서 시작해 미국과의 무역분쟁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상반기에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6%를 하회할 가능성있다.

KB증권 전망에 따르면 내년 초 미국의 25% 관세 부과 영향으로 중국 수출 증가율은 5% 내외 감소 될것으로 우려된다. 경기 둔화 타개를 위해 중국 정부가 내년 상반기 말 미국과의 무역갈등 완화를 위한 협의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글로벌 패권경쟁이라는 본질을 감안하면 몇 차례의 만남으로 모든 것들이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다. 내년 상반기 말 미중 간의 타협 이후에도 양국 간의 관세율은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정책 당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영향으로 하반기 중국 경제는 추가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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