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은관문화훈장 받는다
  • 장재진 기자
  • 승인 2018.10.17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시대]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이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훈장 수훈식은 오는 24일 오후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회장의 문화훈장 수훈으로 선친 신용호 창립자가 1996년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데 이어 부자가 대를이어 문화훈장을 받게 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문화훈장은 문화ㆍ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이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이다.

신 회장은 25년간 대산문화재단을 이끌며 한국문학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교보문고, 광화문글판 등을 통해 문학의 대중화와 독서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장재 교보생명 회장
신장재 교보생명 회장

신 회장인 선친인 신용호 창립자(호 대산)는 지난 1996년 기업가로는 처음으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교육보험과 교보문고를 통해 국민교육 진흥에 이바지하고 공익재단을 설립해 문화예술 발전에 힘쓴 공로로 수훈한 것이다.

신용호 창립자는 한국 보험산업의 선구자로 불린다.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해 인재양성에 힘썼고, 생명보험 외길을 걸으며 보험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그의 신념은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 설립으로 이어졌다.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금싸라기 땅에 세운 교보문고는 남녀노소 누구나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지식과 문화의 광장이자 평생교육의 장이 됐다.

1992년 설립한 대산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학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고 한국 문학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회장은 교보생명 입사에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중이던 1993년부터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경영을 잘하기 위해서는 돈을 잘 버는 것보다 잘 쓰는 법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선친의 뜻을 따른 것이었다.

그가 26년째 이끌고 있는 대산문화재단은 한국 최대 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산창착기금, 대산대학문학상 등을 통해 역량 있는 신인 작가들을 발굴해 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재단의 한국문학 번역·출판 지원사업은 한국문학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경리, 황석영, 이승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작품을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고 해외에서 출판해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혔다. 그 동안 번역된 작품은 520편, 해외에 출판된 작품은 310편에 이른다.

국내 최대의 서점 교보문고와 광화문글판을 통해서도 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연간 5천만 명이 방문하는 ‘국민책방’ 교보문고는 단순한 서점을 뛰어넘어 지식과 문화를 나누는 도심 속 지식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이다.

30자 남짓의 짧은 글귀로 28년째 시민들에게 큰 울림과 위안을 주고 있는 광화문글판은 시문학의 대중화에 한 몫 하고 있다. 신 회장의 제안으로 시인, 소설가, 언론인, 카피라이터 등이 참여하는 ‘광화문글판문안선정위원회’가 2000년부터 운영되며 주옥 같은 글귀를 시민들과 나누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월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시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시인협회로부터 명예시인으로 추대됐으며, 11월에는 한국과 프랑스의 문학과 사상 교류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도뇌르’ 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24일 문화훈장 수훈식에서는 故 정지용 시인과 故 황병기 가야금 명인이 금관문화훈장에 추서됐고,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을 비롯해 염무웅 영남대 명예교수, 조흥동 대한민국예술원 부원장 등이 은관문화훈장을 받게 된다.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11 (여의도동) 프린스텔 빌딩 (4층) 409 ~ 410호  |  편집국 대표전화 : 02-780-7816  |  팩스 : 02-780-7819
제호 : 여성시대 아름다운 사람들  |  등록번호 : 722-91-00637   |  등록일 : 2015-03-22  |  발행일 : 2015-06-11  |  대표이사  회장 : 송강면 (여성시대 주주대표)  |  대표이사  발행인 : 김태일 (주) 케이에스건설 대주주
미디어총괄회장 : 송춘섭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동창회 수석부회장)  |   명예회장 : 송태홍(동호갤러리 대표이사 회장)
주필 : 장재진  |  미디어총괄편집국장 : 하 태 곤  |  편집국장 : 김 가 빈  |  편집장 : 신 헤 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하태곤
여성시대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8 여성시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