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 풍경을 간직한 일본의 아오모리 현
  • 여성시대 Live
  • 승인 2018.09.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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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아오르는 작은 언덕’이라는 뜻을 지닌 아오모리는 일본 본토에서 지리적, 기후적으로 고립돼 있어 원시림 형태의 자연을 간직한 도시다. 세계유 산으로도 등재된 시라카미 산지에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세계 최대 규모의 너도밤나무 천연림이 존재한다. 세계 최장 길이의 해저 터널(세칸 터널 53.85km)과 일본에서 가장 긴 벚꽃 길 또한 아오모리현의 자랑이다. 일본의 향토음식인 키리탄포(밥을 으깨어 구운 음식)와 원시림에서 키운 사과 맛을 볼 수도 있다. 도쿄, 홋카이도와도 가까워 여러 도시를 동시에 여행하기에 좋다. 원시림의 푸른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아오모리 현의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각박한 도시에 지친 삶을 충전해 보자.

자료제공 하나투어 / 사진 출처 일본정부관광국

벚꽃으로 둘러싼 히로사키 성(城)

일본 하면 벚꽃을 빼놓을 수 없다. 아오모리현은 일본 본토에서 가장 늦게까지 벚꽃 을 볼 수 있는 사쿠라 명승지 중 한 곳이다. 벚꽃이 만개하는 매년 4월부터 5월 사이 는 히로사키성 주변의 벚꽃을 보기 위해 찾은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빈다. 국가 사적 지로 지정된 히로사키성은 1611년 쓰가루 지방을 평정한 노부히라가 축조한 성이다. 일본 전통 옷을 입고 히로사키성을 거닐며 옛 일본의 정취를 마음껏 즐겨보자.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도와다 호수

둘레 44km, 깊이 326m에 이르는 도와다 호수는 일본에서 3번째로 큰 호수이다. 거대한 분화구에 조성된 도와다 호수는 10m까지 들여 다보일 만큼 투명하며, 원래는 어류가 서식하지 못했지만 1905년 각 시 송어 양식에 성공해 지금은 연간 10톤 이상을 생산해내는 아오모 리의 명산품 송어 양식장이기도 하다. 호수를 둘러싼 4대의 전망대 중 핫카 고개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가장 유명한데, 오하나베 산과 핫코다의 여러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울창한 산림이 호수를 둘 러싸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유람선에선 호반 경관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아오모리의 명물 처녀상, 오토메노죠

도와다 호수의 어전 옆에 서 있는 ‘오토메노죠’는 도와다 호수의 대표 상징으로 ‘소녀상’ 또는 ‘처 녀상’이라는 뜻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예술가 다 카무라코다로의 조각 작품으로, 부인을 모델로 1953년에 제작됐다. 오토메상은 동공 없는 눈이 특징인데, 어느 방향에서도 동상이 바라본다고 느끼도록 제작했 기 때 문 이 다. 아 오모리의 기념품 에는 대부분 오토 메노죠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하 니 찾아보는 재미 도 즐겨보자.

고대의 신들을 느낄 수 있는 도와다 신사

8세기 초에 창건됐다고 전해지는 긴 역사를 가진 신사로서 에도시대부 터 영험한 장소로 유명하다. 신사 주변에는 화산 분화로 만들어진 용암 의 암산이 많은데, 갈라진 틈에는 풍신, 화신, 산신이 깃들어 있다고 전 해진다. 신사에서 파는 흰색 소원 종이를 도와다 호수에 던졌을 때 물밑 으로 가라앉으면 소원이 이뤄지는 것이고 금과 함께 던져도 파도에 휩 쓸려 가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 점괘는 집 욕실이나 세면대에서도 가능하다고 하니, 도와다 신사를 찾게 되면 소원 종이를 사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신사 주변으로는 300년 된 삼나무가 우거져 산책만으 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으며, 바다와도 인접해 산림과 바다의 아름다움 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원시림 그대로 품은 오이라세 계류

도와다 호수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원시림 속의 트레킹 코스로 손꼽히는 장소다. 메이지 시대의 문인 오마치 게이게쓰가 쓴 시의 배경 으로도 유명하다. 천연기념물인 오이라세 계류를 따라서 평탄한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노약자들도 걸으면서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크고 작 은 폭포와 사계절의 풍광이 아름다워 일본 사진가들의 출사 장소로도 유명하다. 울창하게 우거진 수목의 녹음을 천천히 느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 끽할 수 있는 곳.

불의 축제를 체험할 수 있는 네푸타 마을

일본 동북 지방 3대 마츠리 중 하나인 아오모리의 네부타 마츠리(축제)는 매년 8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네부타 마츠리는 불(火)의 축제로 하이라이트는 대나무에 종이를 붙여 만든 크고 화려한 등불을 강이나 바다로 떠 내려 보내는 의식을 거행한다. 등불은 주로 용의 형상을 만들며 어두운 밤 강물을 수놓은 등불이 이색적인 볼거리 를 제공한다. 가을 수확 전, 일에 방해가 되는 졸음을 쫓 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네푸타 마츠리의 마무리는 큰 북을 치고 춤추며 거리를 행진하면서 시끌벅적하게 끝난다. 마 쓰리 체험 외 샤미센 연주 감상과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어 일본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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