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매년 달라지는 복잡한 대입, 어떻게 준비할까?
  • 이동준 서울대사범대_ SJ입시전략연구소 & 수재학원 대표원장
  • 승인 2018.09.13 15: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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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능력 자체를 향상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최근 교육부가 2022년 대입제도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내년에 고1이 되는 현재 중3학생들의 입시안도 확정 되었다 .
내년에 고3이 되는 현 고2학생들까지는 현재 고3과 큰 차이는 없다.
내년에 고2가 되는 현재 고1 학생은 문이과 통합형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지만,
수능은 종전 체제를 유지하면서 세부 과목이 약간 조정된 형태이다.
내년에 고1이 되는 현재 중3 학생부터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을 받으면서 수능체제도 공통+선택형이 도입된다.
즉, 내년 고1~고3의 대학입시 환경이 모두 다르다.
바뀌는 대학입시 제도를 파악하여 빠른 대처를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입시는 과거에도 수시로 변화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이번 칼럼에서는 입시의 본질과 근본적인 대처 방법부터 파악해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대학입시의 본질은 제로섬 게임(Zero-Sum Game)
제로섬 게임이란 승자의 득점과 패자의 실점의 합계가 영이 되는 게임으로, 승패의 합계가 항상 일정한 합이 되는 게임(Constant Sum Game)의 하나이다. 이 게임에서는 승자의 득점은 항상 패자의 실점에 관계하므로 심한 경쟁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의 대학입시가 바로 제로섬 게임이다. 대학의 서열이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고,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상위 대학에 입학하고자 하는 수요
가 공급보다 항상 많기 때문이다. 내신이나 수능 등의 지표를 현행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등으로 바꾼다고 해도,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장에서는 학생을 변별할 수 있는 전형요소를 끊임없이 찾게 될 것이다. 현재의 논술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 및 면접 등도 우수한 학생을 변별하기 위한 몇 가지 예시라고 할 수 있다.
대학입시와 교육제도를 아무리 바꾼다고 해도, 근본적인 제로섬 게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수험생의 어려움은 지속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대학입시라는 제로섬 게임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까?

 

학습능력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학습능력이란,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여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능력이다. 같은 공부를 하더라도 이 능력이 갖추어진 학생은 효율도 높고 당
연히 성과도 좋다. 공부의 성과가 낮은 학생들을 관찰해 보면 학습능력 자체가 낮은 경우가 많다.
어렵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공부방법과 습관의 변화를 통해 학습능력 자체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대학입시라는 본게임에서 쉽게 승리할
수 있다. 멀리서 답을 찾기 이전에 내 안에 보물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각자가 열심히 공부하면서 자기만의 방법을 터득해나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한번 따라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간단하게 소개해 본다.


1. 나만의 재미있는 공부법을 찾아라
재미가 없는 것은 원래 하기 싫은 법이다. 사람은 흥미가 있으면 집중하게 되고, 집중하다 보면 지식이 늘고, 지식이 늘면 더 깊은 흥미가 생긴다. 결과적으
로 흥미와 지식이 선순환을 하는 관계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그러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부터 지금 당장 시작해 보자.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다. 지식을 습득해 나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는 경험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 부분에 얽매이지 말고 전체부터 파악하라
등산할 때, 어떤 산인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앞사람만 따라간다고 상상해 보자. 앞으로 얼마나 더 걸어야 하는지, 언제 오르
고 또 내려올 수 있는지 모른다면, 다리는 금새 아프고 지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산의 전체 등반로와 나의 위치 그리고 소요시간 등을 미리 알고 등반한다
면, 훨씬 쉬울 것이다. 예측이 되기 때문이다.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항상 전체를 생각하면서 지금 배우는 부분이 전체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파악하면서 공부하면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3. 처음은 원래 어려우니, 몇 개는 넘어가도 좋다
공부 욕심에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지치기도 쉽다. 처음 접하는 지식은 원래 어렵다. 가령, 10개 중에 2개 정도 이해가 되지 않아도 표시해 놓고 일단 넘어가도 좋다. 그리고 전체를 이해하고 난 뒤 다시 보면 쉽게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잘 보이기 때문이다.

4. 시간이 아니라 분량을 정해라
공부계획을 세울 때, 몇 시부터 몇 시까지 A과목을 공부한다는 식으로 시간을 정하면 지키지 못할 때가 많다. 또 중간에 다른 생각을 해도 시간만 흘러가면 되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오늘까지 A과목은 어디까지 1회독은 하겠다’ 는 식으로 계획을 세우면, 그것을 어쨌든 끝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높아진다.


5. 인간의 뇌는 익숙한 것을 선호한다
인간의 뇌는 행복한 것을 좋아하고 불행한 것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것을 선호한다. 진화론의 입장에서 인간은 익숙한 행동을 했을 때 살아남았
기 때문에, 인간의 뇌는 익숙한 행동을 지키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습관’ 이라고도 부른다.
그래서 오늘부터 제대로 공부를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고 시작해도, 우리의 뇌는 돕지 않고 오히려 방해를 한다. 왜냐하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소 3일 이상은 같은 행동을 반복해야 비로소 우리의 뇌도 그 상황에 익숙해지고, 그 때부터 변화된 행동을 돕기 시작한다. ‘작심삼일’ 이라는 말이 있듯, 우
리의 뇌가 익숙해질 시간을 주자. 그러면 자기 자신을 이길 수 있다. 자신을 이기기 시작하면, 무슨 일을 해도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몇 가지 방법을 조금씩 실천해 본다면, 어느 순간 자신의 학습능력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상위권 대학 합격을 위한 주요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학생들에게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각종 수상경력, 특별한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및 탐구
활동, 꿈과 진로와 연계된 활동, 양과 질을 고려한 독서활동, 매 학기마다의 각 교과목 및 담임교사의 구체적인 소견 그리고 수능성적 및 자기소개서와 면접
능력 등 요구하는 것이 너무나 많다. 학생 스스로의 기본 학습능력 자체가 높아야 이러한 다양한 미션을 슬기롭게 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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