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로 내몰린 탈북 여성들, 탈출구가 없다
  • 이상혁 기자
  • 승인 2018.09.22 10:25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탈북여성들의 생계형 성매매가 처음 서울 도심에서 시작됐던 것이 점차 수도권 일대로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풍덕천 일대를 비롯해 이천, 여주, 포천, 안성, 화성, 양평, 백암 등지로 확산돼 티켓다방이 아예 이제는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자유를 찾아 큰 꿈을 안고 남한 땅을 밟았지만 무시와 차별, 생활고로 인해 법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 탈북 여성들이 성매매에 가세하면서 성매매 시장도 나이가 급속도로 낮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젊은 탈북자 여성들을 찾는 수요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져졌다. 문제는 젊은 탈북여성들이 조용한 농촌마을이나 지역의 한적한 곳으로 몰리다 보니 또 다른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탈북여성들로 인해 가정파탄이 나거나 지역 이미지가 급속도로 나빠지는 한편 점차 사회문제화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탈북여성들의 인권에 관심이 쏠리면서 성매매 종사하는 것에 다소 동정어린 시선이 작용 했으나 매년 탈북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수도 급격히 증가 추세여서 문제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취재를 위해 접촉한 여성 단체는 탈북여성들의 인권에는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이러한 성매매 증가 추세에 따른 사회 문제화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아픈 사람들의 생채기를 왜 건드리느냐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비상구 앞에 선 저학력 탈북여성들이 성매매 시장에 내몰리지 않도록 국가 차원에서 이들을 위한 대안 책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다.

지난 1990년대 탈북자 가운데 여성 탈북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고작 10%대였던 것이

2000년 이후 급속히 증가 추세로 돌아서면서 2001년에는 40% 이상 늘어났으며 2010년도에는 탈북자가 2만 명을 돌파했고 이중 여성탈북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70%대로 급격히 늘어났다. 문제는 늘어난 숫자만큼 탈북여성들을 받아줄만한 직장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탈북 여성들이 중졸이나 고졸 출신들로 저학력자라는 점이 이들의 취업전선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된 이유다. 하나원에서 받은 교육도 너무 짧아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그들이 적절한 직업교육이나 자활 계획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보니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성매매 업종으로 이들이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비단 탈북여성들의 성매매 현상은 한국에 와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전 이미 북한에서나 북한을 탈출하기 위해 제3국을 떠돌면서부터 그 연결고리가 시작된다는 점이다. 신분이 불안정하다보니 인신매매에 노출되기 쉽고 또 언어도 통하지 않고 신분 노출도 쉽지 않아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성매매 없이 탈북여성들이 먹고 살길이 요원하다는 점이다. 제3국에서의 성폭력에 노출된 위태로운 상황은 결국 한국에 들어와서도 생계를 위해 노래방이나 유흥업소에 자연스레 종사하게 되는 연결 고리로 이어지고 있다.

 

제3국과 중국서 생계형 성매매가 한국으로도 이어져

탈북여성들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게 된 것은 2000년대 이후부터다.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 내에서 생계를 위해 장사를 하던 여성들이 중국을 자주 왕래하면서 한국소식을 알게 되고 자신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탈북을 결심하게 된다는 점이다. 식량난을 견디다 못한 사람들이 탈출을 꿈꾸게 되는 것.

문제는 이러한 탈북여성들이 곧바로 한국으로의 탈출이 쉬우면 그나마 덜 피해를 입을 수 있을 텐데 많은 여성들이 제3국이나 중국으로 일단 탈출 했다 한국행을 택한다는 점이다. 탈북여성들이 제3국과 중국에 머무르는 동안 그녀들은 불안정한 신분 때문에 신분 노출을 꺼리다 보니 생계를 위해 노래방이나 홍등가 또는 인터넷 성매매 사이트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이다. 중국 법은 걸리면 북한으로 강제송환 하는 것이어서 그녀들의 상황은 늘 불안하고 이렇다보니 인신매매에도 쉽게 노출돼 많은 여성들이 제3국과 중국남성들에게 성적 착취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그녀들의 실상은 꿈에 그리던 한국에 와서도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한국에 오면 통일부에서 운영하는 하나원에 입소, 한국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적응기간을 위해 교육을 받게 되지만 충분하지 않고 이들이 정착하기 위해 지급되는 돈도 700만원으로 기본적으로 생활을 유지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으로 오기위해 브로커를 통해 오게 된 만큼 그녀들이 그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돈이 300만이라고 할 때 그것을 주고나면 당장 먹고살 길이 막막하다는 점이다. 의지할 수 있는 가족하나 없고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돈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그녀들이 성매매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이러다보니 같은 동족 입장에서 그녀들이 성매매를 하는 것은 다른 동남아 여성들이 하는 성매매와 달리 조금은 관대한 시각으로 봐주고 있다는 지적인데 이러다 보니 종사하는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는데도 당국은 그 실상을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고가 들어와야 출동, 단속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탈북여성 성매매 서울서 점차 수도권 확산 추세

성매매 시장도 조선족 나이든 여성서 20대 탈북여성으로 급격히 세대교체 이루어져

티켓다방이란 약 30년 전 서울에서 생겼던 다방으로 시간당 요금을 내고 여성 종업원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티켓다방이 잠시 사라지는 듯 했으나 탈북여성들이 대거 유입 되면서 처음 서울에서 생겨 영업하던 것에서 탈피, 점차 수도권 일대로 확산되고 있다. 단속에도 불구하고 매년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점차 간과해서는 안 돼는 이유다. 현재 이러한 티켓다방은 안성을 비롯해, 화성, 여주, 이천, 포천, 양평, 용인, 백암면 등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단속에도 쉽게 걸리지 않을 만큼 지능적으로 움직여 사회 문제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경기도 양평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011년부터 생겨나기 시작해 최근에는 밤낮없이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대부분의 지역도 2016년을 기준으로 밤낮 없이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들 대부분의 지역은 여타 시골 지역과 달리, 부동산 가격이 올라 시골이면서도 지역경제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대체로 부유한 농촌이다 보니 돈을 가진 남성들이 농사철이 끝나고 쉴 때 그녀들의 유혹을 쉽게 뿌리칠 수 없는 환경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탈북 여성들로 인해 가정파탄이 일어나는 것은 물론 돈을 탕진하기도 한다는 것. 지역 이미지도 급격히 추락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같은 동족으로 인해 또 다른 문제가 양산되고 있는 셈이다.

동남아지역 여성들과 조선족 나이든 여성들의 비율이 높게 차지하던 성매매 시장도 저학력의 20대 나이어린 탈북여성들의 등장으로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그녀들은 이러한 성매매를 통해 얼마만큼의 수입을 올리고 있을까. 이에 대해 성매매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탈북단체 관계자는 티켓다방의 경우 그냥 차 배달만 할 경우, 시간당 2~3만원의 대가를 받으며 만약 2차를 할 경우는 10~30만 원가량을 받는다는 설명이다. 처음 한국에 들어와 식당일이나 기타 험한 일을 했을 경우 받게 되는 100~130만원 보다 몇 배는 많은 300~500만원의 수입을 올리게 된다는 것. 그러다 보니 많은 탈북여성들이 고생하기 보다는 돈을 쉽게 버는 방법을 선택한다는 것. 이렇다보니 성매매가 근절되기는커녕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찰 역시 그녀들을 단속하는 방법 외에는 뚜렷한 대안도 없어 골머리를 잃고 있는 실정이라고.

탈북여성 성매매 중국내에서도 심각한 수준

중국과 조선족 남성들의 성적 착취대상

지난 2016년 10월 아시아 소리 방송은 중국내에서 탈북여성들의 인터넷 성매매가 심각 하다고 지적했다. 신분이 들통 나면 안 되는 상황이다 보니 돈벌이를 할 수 없어 숨어 지내게 되는데 이때 어쩔 수 없이 많은 탈북여성들이 인터넷 성매매를 하게 된다는 것. 공안에 잡히면 무조건 북으로 돌려보내지는 현실상 집 밖으로의 외출이 쉽지 않아 인터넷으로 성매매를 하게 되는데 성을 사는 주 고객층은 한국 남성들이며 가끔 미국이나 아프리카 남성도 있다고 전했다. 탈북여성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의 몸을 보여주며 생계를 이어간다고.

이러한 중국내의 탈북여성들의 실상에 대해 지난 2016년 미국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탈북여성들이 중국과 조선족 남성들의 성적 도구로 착취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중국내의 이러한 탈북여성 상황을 집중 취재한 일요시사 2016년 4월26일자에 따르면 특히, 한국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산둥성 칭다오에서 탈북여성들의 성매매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주 고객층은 주재하고 있는 한국인 기업들의 직원들이라고. 칭다오에는 한글간판을 단 노래방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탈북자들에게도 관대해 특히, 쉽게 성매매를 하는 탈북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신문은 칭다오시의 노래방 약 100개에 걸쳐 약 200여명의 탈북여성들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일찍이 이러한 실상을 미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중국내에 있는 탈북여성의 약 20%가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성매매를 하고 있다고 보도 했으며 이러한 여성들을 매춘시장으로 내모는 브로커가 존재한다고 실상을 폭로했다. 매춘 알선 업이 성행하며 브로커에게 수수료를 내고 성매매에 뛰어드는 여성들이 많다고 지적 했다.

현재 중국내에서는 탈북여성들이 불안정한 신분 때문에 어려운 일을 당해도 법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시민권이 없다보니 아파도 병원가기가 쉽지 않는 등 이중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그녀들은 자신이 누구라는 것을 증명 할 수도 없어 쉽게 인신매매의 표적이 되거나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에 처해 있다.

중국은 이러한 모든 사실을 알면서도 외교 마찰을 우려해 협조에 소극적이라고.

중국내에 있는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진정한 남북한 화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당국, 성매매 실태 파악조차 못해

관련단체 문제점 알면서도 회피, 차후 마약과 연결고리도 높아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한국은 성매매 수요가 유독 상위에 랭크돼 있다.

탈북여성 성매매가 급속히 늘어나는 것도 이러한 수요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서도 한국은 동남아시아 성매매 관광객 수 1위에 올라 있다. 경찰청 자료에서 역시 한국은 해외에서 성매매로 검거된 사람만도 상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과 한국에서의 탈북여성들의 성매매가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도 당국은 그 실태를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여성들의 성매매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성행하고 있으나 딱히 해결할만한 방법도 없어 경찰 역시 신고가 들어와야 단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본지가 지난 호에 ‘한국이 더 이상 마약 청정국가가 아니다’는 기사를 쓰면서 파악한 정보에서도 이미 탈북여성들의 성매매는 예견된 바 있었다. 탈북자들이 중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생계를 위해 마약을 들여온다는 사실을 파악했기 때문인데 마약과 성매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로 이미 제3국이나 중국에서 마약을 하는 탈북여성들이 돈이 없어 성을 매개로 남성들로부터 마약을 공급 받았을 가능성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마약을 하는 남성 성구매자들이 탈북여성들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북한 관련 단체가 파악하고 있는 자료에 의하면 제3국에 머무르고 있는 탈북자만 5만여 명이 넘는 것으로 볼 때 이중 70%인 약 3만 명 이상이 여성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중에서도 또 절반 가까이는 인신매매나 성폭력에 노출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한 탈북여성들이 한국에 왔다고 가정하면 그녀들이 이곳에서 역시 갈 곳이 어디일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정통한 북한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불륜과 매춘이 대중화 되어 있다고 한다. 신분상승을 위해서든 돈을 벌기 위해서든 북한 여성들이 이러한 성매매에 대해 한국여성들과 달리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구조가 한국에 와서도 쉽게 성매매를 하게 되는 배경은 아닌지 살펴볼 일이다.

한국은 지난 2013년 이후로 성매매 업소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탈북여성들의 성매매가 차후 한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 이미지도 추락 시킬 수 있다는 관점에서 이들에 대한 조속한 대안 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다.

현재 탈북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단체들을 통해 성매매 취재 협조를 요청 했으나 협조를 거절당했다. 관련단체들의 속내는 왜 상처받은 동족들을 간드리냐는 불편한 속내가 감춰져 있다. 그러나 관련 단체들이 진정으로 탈북여성들을 걱정 한다면 곪고 있는 부분이 터져 새살이 돋게 해야 할 시점이다. 탈북여성들의 인권이 중요한 만큼 한국과 한국여성들의 마음의 상처도 깊어 간다는 것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그녀들을 감싸기 보다는 양지에서 보다 떳떳하게 한국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차라리 정부에 조속한 해결방안을 촉구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현재 한국은 성매매에 관해 방조하거나 성매매 시에 고의적이든 아니든 장소를 제공한 건물의 건물주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단속을 하고 있는데 법적책임을 피할 수 없다.

 

제3국서 성폭력 당하고 한국서는 성매매 종사자로 전락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심하면 자살 시도까지

 

탈북여성들이 한국에서 성매매에 종사하기까지 그녀들이 걸어온 길은 참담할 정도로 참혹했다.

한국에 와서 단순히 먹고살기 위해 성매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 내에서부터 생존을 위해 매춘을 한 경험이 있고 제3국으로 탈출해서는 불안한 신분 때문에 성폭력에 시달리거나 인신매매 돼 남성들의 성 노리개 역할을 하다 한국으로 오게 된다는 점이 기가 막힌 현실이다. 특히, 강간과 같은 성폭력 피해는 여성가족부가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에 의뢰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3국에서 체류하는 과정에서 32%가 경험 했다는 보고다.

이러한 심각한 피해는 그녀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 상태까지 위협하고 있다. 늘 심리적인 불안과 스트레스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져졌다.

탈북 성매매 여성들은 특히 우울증을 비롯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심하면 자살시도를 하는 등 이중 삼중으로 힘든 현실을 몸으로 격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가족부의 자료에 따르면 남한에 살고 있는 탈북 여성들 중 이들이 성매매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10명 중 4명꼴로 자살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큰 충격을 주었다.

탈북여성들을 취재하며 느낀 것은 그녀들 역시 엄연한 우리 동족이며 시민이라는 사실이다.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무시하는 태도나 함부로 해도 된다는 묵시적인 생각은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시 생각해볼 문제다. 중국에서나 제3국을 떠돌며 그녀들이 겪은 상상 이상의 성폭력은 남의 나라 문제가 아니라 우리 눈앞에 닥친 현실이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그녀들 역시 수치심과 분노, 외로움과 절망감에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는 피해자란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그녀들이 바라는 것은 남한 사람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으며 차별 없이 살고 싶은 소박한 바람뿐이라고 한다.

만약 이와 똑 같은 억울한 일이 선진국에서 발생 했다면 시스템이 잘 구축된 선진국은 문제가 나타는 즉시 의료팀과 연계, 세심하게 상태를 파악한다고 하니 같은 탈북 민을 대하는 자세가 이렇게도 다르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것이다.

북한에서 탈출, 제3국과 중국에서 먹고살기 위해 성매매에 노출된 탈북여성들의 문제에 이제 정부가 나설 때이다. 자립 할 수 있도록 형식적인 대안이 아닌 생활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연결될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야 한다. 실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은 여성가족부나 관련단체들 역시 마찬가지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절한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원은 어떤 단체!

하나원은 탈북자들의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지난 1999년 설립된 통일부 산하 교육기관이다. 탈북 민들의 초기 정착에 필요한 보호와 사회적응교육, 제반 지원을 위해 3개월간 합숙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안성에 본원이 있으며 2012년에 강원도 화천에 제2 하나원이 문을 열었다.

이들을 위해 초기 정착금이 지원되고 있는데 1인 가족의 경우 700만원의 정착금이 지원된다. 탈북자들은 북한이나 제3국에서 받았던 학력을 인정받아서 재외국민 특별전형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학교에 편입학을 할 수 있다.

현재 하나원은 산림청과 손을 잡고 탈북 민들의 정서적 불안과 상처 등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11 (여의도동) 프린스텔 빌딩 (4층) 409 ~ 410호  |  편집국 대표전화 : 02-780-7816  |  팩스 : 02-780-7819
제호 : 여성시대 아름다운 사람들  |  등록번호 : 722-91-00637   |  (재)창간등록일 : 2015 – 03 - 22  |  (재)창간발행일 : 2015 – 06 - 11  |  발행인 : 김태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란희
여성시대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8 여성시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