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을을 맞이하는 노홍철의 철든 스위스 여행법
  • 여성시대 Live
  • 승인 2018.09.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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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은 인생의 절반인 마흔에 15번째로 스위스를 방문했다. 워낙 여행을 좋아하는 그에게도 스위스는 특별한 곳으로 다가온다. 스위스의 자연은 햇볕이 쨍한 날이나 구름이 잔뜩 흐린 날이나, 여름이나 겨울이나 봄이나 가을에도 신비할 정도로 아름답기 때문이다. ‘스위스를 찾을 때마다 선물을 받는 기분’이라는 노홍철은 기막힌 조화로움 속에서 색다른 아름다움을 맞이할 수 있다는 데서 항상 감명을 받는다고. 스위스의 프렌즈이자 스위스 베테랑 여행자인 노홍철을 따라 스위스의 완벽한 가을 속으로 젖어들어 보자.

사진 및 자료제공_ 스위스관광청 www.myswitzerland.com

마음의 약방, 생갈렌(St. Gallen) 책방

생갈렌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게 만든 수도원 부속도서관에서 누구도 놀란 입을 쉽게 다물지 못한다. 1758년부터 1767년 사이에 만들어진 도서관은 8세기에 만들어진 책들을 포함해 진귀한 도서들로 가득하다.

이 도서관은 ‘영혼의 약국’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는데, 노홍철 씨는 ‘마음의 약방’이라고 재미있게 고쳐 부르기도 했다. 실제로 오래된 고서들을 보면 숙연해지고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끼게 되는데, 특히 맞은편 교회첨탑에 올라가 생갈렌 수도원과 도심의 아침 전경을 보면 여러 생각에 잠기게 된다.

생갈렌은 스위스에서도 가장 서점 밀도가 높은 도시로 인구는 약 75,000명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책방이 7군데나 있다. 그 중 2017년 최고의 서점으로 선정된 ‘추르로제(Zur Rose)’는 건물 자체가 몇백년 된 곳으로 그 공간 자체도 아름답지만 한번쯤 들러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취리히 서부, 쇼핑 & 레스토랑

취리히 서부에 있는 비아둑트(Viadukt)는 고가의 아치를 개조하여 만든 쇼핑센터로 힙한 디자인과 공예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 노홍철의 취향을 저격한 곳이기도 했다. 특히 초콜릿을 좋아하한다면 취리히 쇼베르초콜릿숍(ConditoreiSchober)와 막스쇼콜라티(Max Chocolatier)에서 시식하고 쇼핑해 볼 것.

또 근처에서 재활용 디자인 가방으로 유명한 프라이탁(Freitag)의 플래그쉽 스토어를 찾아볼 수도 있다. 하이엔드급의 명품쇼핑을 즐기고자 한다면 반호프슈트라세(Bahnhofstrasse)로, 펑키하고 독특한 쇼핑을 하고 싶다면 니더도르프(Niederdorf)로, 개인 디자이너 부띠끄 쇼핑을 원한다면 성피터(St. Peter)교회 근방에서 즐길 수 있다.

취리히 서부는 디테일에 집착하는 스위스다운 분위기 속에서 우아한 정찬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고급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그중 주조공장을 개조한 레스토랑 그뉘쎄라이(Gnüsserei)는 디테일에 집착하는 시크한 미식요리를 선보인다.

오데온카페(Café/Bar Odeon)는 아인슈타인이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던 곳으로, 아르누보 형식의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고, 크로넨할레(Kronenhalle)는 가난했던 샤갈과 피카소, 미로에게 음식값 대신 작품을 받으며 예술가들을 보살펴 주던 곳으로 컬렉션이 훌륭하다. 꺄바레 볼테르(Cabaret Voltaire)는 다다이즘이 꽃피웠던 곳으로 카페와 바를 비롯한 아트숍을 운영 중이며, 힐틀(Hiltl)은 1898년 오픈한 유럽 최초의 채식레스토랑이고, 초이그하우스켈러(Zeughauskeller)는 1487년 건물 안에서 스위스 전통요리를 즐길 수 있다.

알레취 아레나(ALetsch Arena)

융프라우-알레취(Jungfrau-aletsch)는 경치가 뛰어나게 아름다워, 2001년 유네스코가 세계 유산으로 지정했다. 우아하면서도 끝없이 펼쳐진 고요한 빙하와 그 끝으로 이어진 알프스 봉우리가 초현실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알레취 빙하는 길이 23km, 폭 1,800m, 표면지역이 대략 100㎢에 달하는 270억 톤짜리 얼음덩어리이다.

이 빙하가 녹은 물은 거친 마싸(Massa) 계곡에서 론느 강으로 흘러 들어가는데, 꿈처럼 멋진 경치가 펼쳐진다. 알레취 숲 하이킹 코스는 휘발유 차량 진입이 금지되어 청정무구의 공기를 맘껏 들이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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