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마 대치/반포/동탄 김진세 원장
  • 이상혁 기자
  • 승인 2018.09.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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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수학 페르마’
대치/반포/동탄 원장에게 듣다
김진세 페르마 원장・대교에듀피아 교육이사

특목고 보내는 수학학원, 스카이 보내는 수학학원으로 유명한 페르마는 전국 10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직영점 6곳에서만 특목고 진학 학생 누적수가 이미 7천명을 넘어섰다. 특히 교육열이 핫하기로 소문난 대치/반포/동탄 3개 지점에서 성공적으로 페르마를 운영하고 있는 김진세 원장은 20년 가까이 교육 업계에 종사하며 입시 트렌드를 민감하게 읽고 있다.

학원의 성공 요인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다. 강하게 시키는 게 이기는 것이다. 과제량이 학원의 성장과 비례하며, 당연히 과제량은 성적에 비례한다.

페르마의 교육 및 학생관리 노하우는 부모들도 개별적으로 참고할 만하여, 김 원장에게 자세히 들어보았다.

 

과제량이 성적 향상과 비례한다

페르마는 사고력, 연산, 수리논술, 서술형, 내신, 진도, 심화, 선행, 스토리텔링 등등 체계화된 콘텐츠의 교재 라인업이 상당하다. 출판대기업 대교가 서포트하기에 지닐 수 있는 강점. 콘텐츠개발팀 전문 인력이 내용 업데이트를 바로바로 진행한다.

→ 수학은 문제를 많이 푸는 게 힘이다. 여러 유형을 접해 보는 것, 문제풀이 반복으로 풀이 속도를 키우는 게 중요하기 때문.

 

학생관리를 철저하게 하자

페르마는 전산화된 학생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교사들이 학생들을 세밀하게 지도할 뿐만 아니라, 학생 학습이력을 차곡차곡 쌓아 보다 정확한 학생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또 이를 부모와 공유해 상담하는 구체적인 자료로 쓰기 때문에 신뢰할 만한 학생의 교육 설계, 성적 예측이 가능하다.

→ 학생 공부량과 성적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포트폴리오를 만들자. 학생 스스로 만들 수도 있고 부모가 학습매니저가 되어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언제 어디서든 공부를 막지 말자

페르마는 애초에 과외 선생님처럼 가르쳐 주는 학원으로 유명했다. 지금은 누구나 지닌 휴대폰을 이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믹스한 온오프 블렌디드된 공부 방법을 제공하는 것으로 인기가 많다. 교재와 휴대폰이 연동되어 문제에 대한 해당 강의를 바로바로 확인 가능하도록 하는 것.

→ 온라인,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좋은 교재들과 매체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 있다. 이를 충분히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막힘없이 공부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교육 트렌드를 10년 넘게 분석해 보니

대입 준비의 첫 걸음은 내신

김 원장은 캐나다 대학원 유학 후 개인학원 운영에서부터 JLS정상학원과 대교페르마를 거쳐 15여년의 교육 업계 종사 기간 동안 교육 트렌드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는 부모들의 핫 관심사 성공적인 대입의 첫 걸음은 내신 준비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대입은 수시와 정시로 나눠져 있는데, 공통분모는 내신관리이다. 점수갈이가 가능한 수능이나 본고사와 달리, 한 번 기록되면 죽을 때까지 바꿀 수 없는 것이기에 중요하다. 재수해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니, 내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김 원장은 입시 컨설팅 시 반드시 3가지를 순서대로 물어본다고 한다. 수능 몇 등급이냐, 출신 학교가 어디냐, 내신이 몇 등급이냐. 이는 대입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무엇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2022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에 따르면 정시 비율이 다소 늘 것으로 보이지만, 포항공대나 서울대는 학생부로 뽑는다는 것을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왜 그렇겠는가. 대학들은 학생부교과전형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 같은 1등이라도 지역에 따라 수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등수에 대한 의미보다는 공부를 잘하는 지역의 학교, 학생들을 많이 뽑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수능최저점수기준이 있는 것이다.”

 

초등과 중등, 공부법이 다르다!

입시레이스를 위해서는 기초체력이 되는 초등학교 과정이 중요하다. 자기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중2까지 거기 걸맞은 수준별 학습이 하며 내실을 다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적기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교육하는 데 최적의 시기가 있다는 말이다. 적기 교육의 핵심은 사고력, 연산능력이다. 사고력은 다양한 수학유형에 대한 유연한 능력, 수학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것이고, 연산능력은 수학의 정확도를 높이는 법으로 초등학교 때 꼼꼼한 연산과정을 위한 탄탄한 실력을 기르는 게 필요하다. 수학은 전과정이 차곡차곡 잘 다져져야 그 다음 진도를 나갈 수 있는 덩치가 큰 과목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고등학생은 당장 내일모레가 입시니까 학습목표를 분명히 해야 하나, 초등학생은 학습목표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지고 아이들을 획일적으로 교육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중학생이 대입 준비하는 법

지금 학생들은 부모 세대와는 상당히 다른 교육과정을 밟고 있기에, 김 원장이 조목조목 짚어주는 항목 하나하나가 귀 기울여 들을 만하다. 올해부터 문과・이과가 없어졌고, 현재 고1부터 이를 적용하고 있다고. 일부 학교는 고1이나 고2때부터 과목을 선택하여 공부한다. 대학처럼 강의를 선택하는 것인데, 저녁 6시 이후에 다른 학교에 가서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다. ‘교육과정 클러스터(Cluster)’ 제도의 시행으로, 본인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시행하는 인근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는 것이다.

김 원장은 고등 교육제의 변화는 해당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중학생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중학교 학생부와 고등학교 학생부가 통일되어 항목별로 관리하는 항목이 똑같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학교에서는 필수가 아니란 이유로 학생부 관리를 하지 않는데, 예행연습 차원에서 미리 관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대입을 앞두면 수능, 자소서, 논술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주요한 과목은 철저한 예복습을 통해 꽉 잡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실전을 앞두고서는 많이 푸는 게 중요하지만, 그 전까지는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교육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김 원장은 20여 년 간 교육 업계에 종사하면서 몇 가지 미래를 그리고 있다. 우선은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위로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12년 동안 입시의 결과로 판단되다 보니 국가적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 아이들의 다양한 진로와 희망에 대해 위로와 소통의 자리를 많이 마련하고 싶다. 앞으로 모든 학교는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다원화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김 원장은 교육 시스템의 소외 계층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국내, 국외를 막론하고 소외되어 있는 여러 계층들을 지원하기 위해 김진세 스쿨을 건립하고 싶다는 것이 또 다른 꿈이다. 아울러 취준생들에게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고도 전했다.

 

“긍정의 힘을 심어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싶다. 대학을 졸업한 뒤 실력에 비해 성과가 적은 이유는 아이들이 동기부여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기력한 사회, 자살율 높고, 자존감이 낮은 사회가 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삼포세대가 되고, 타인의 시선에 묶이는 피곤한 사회다. 본인의 진정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돕고 싶다”

교육을 교육하다

김 원장은 평소 그리던 꿈을 이미 실천하고 있다. 학원 교육에 대한 컨설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시선을 설립했다. 교육 역시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정책에 상당히 민감한 산업이며, 대부분 소규모로 창업하는 사람들이 많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무척 많다. 김 원장은 본인 역시 학생들을 가르치기만 할 때와 학원을 운영할 때 전혀 다른 차원이라고 느꼈음을 고백한다. 이 때문에 누군가 컨설팅해 주고, 커스터마이징, 비쥬얼화 해주는 사람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이제 오랜 경험이 쌓인 김 원장이 직접 그 역할에 나섰다. 본인의 노하우를 공유고자 학원 사업 강연 및 컨설팅을 틈 날 때마다 하고 있는데, 강의 인기가 상당히 좋다.

김 원장은 특목고, 대학 잘 보내는 학원 원장답게 교육 트렌드를 훤히 꿰뚫은 전문가이면서, 교육철학에 대한 깊고 넓은 내공이 상당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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