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개그맨 김종석
  • 김미소 기자
  • 승인 2018.04.05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뚝딱이 아빠에서 유아교육과 교수, 벨스타커피 대표로
유쾌한 개그맨 김종석

뚝딱이 아빠로 활발하게 활동 하던 시절, 어린이 프로그램 MC를 도맡아 하던 20대 김종석 씨는 자신이 먼 훗날 유아교육과의 교수로 강단에 선다는 것을 상상이나 했을까. 사법고시 패스를 꿈꾸던 소년이 개그맨으로 진로를 바꾸고 또 교수가 되기까지 열심히 살아 왔다는 김종석 씨. 현재 그가 운영하고 있는 팔당의 커피전문점 벨스타커피를 방문해 그간 궁금했던 이야기를 들어봤다.

 

봄비가 내리던 3월의 어느 날, 아늑하고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팔당의 대표 커피전문점 벨스타커피에서 개그맨 김종석 씨를 만났다. 2030세대에게는 딩동댕 유치원의 뚝딱이 아빠로 유명해서 인지 첫만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던 옆집 아저씨처럼 반갑고 익숙했다.

 

게다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여성시대 취재팀을 맞이해주니 이렇게 즐거웠던 인터뷰가 또 있었을까. 딩동댕 유치원을 졸업한 이후에는 텔레비전에서 그의 얼굴을 보기 힘들어 그의 근황이 궁금하던 차였다.

 

25년 째 영원한 우리의 뚝딱이 아빠

 

김종석 씨는 1983MBC 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2009년 제 36회 한국방송대상 개인상부문 진행자상을 수상한 베테랑 방송인이다. 현재는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이력은 서정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개그맨으로 데뷔해 유아교육과 정교수로 강단에 선다는 것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는 데뷔 이후 5년간 뽀뽀뽀, 모여라 꿈동산,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야 일요일이다, 모두 모두 즐겁게 등 다수의 어린이 프로그램 MC로 활약하면서 아이들과 인연을 맺어왔다. 이후 EBS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 시작하게 된 프로그램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딩동댕 유치원이다.

 

당시 김종석 씨는 새로운 캐릭터에 목말라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미국 캐릭터인 미키마우스에 열광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던 그에게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국산 캐릭터를 만드는 일은 시급했다.

 

그래서 직접 사비를 들여 회의실을 잡고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연구한 결과 탄생한 캐릭터가 뚝딱이이다. 거기서 김종석 씨는 뚝딱이 아빠로 알록달록한 의상을 입고 나와 아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뚝딱이 아빠로서 자리매김 했다.

 

 

뚝딱이는 전래동화에서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주문을 외우면 원하는 물건이 나오듯이 아이들이 소원을 빌면 원하는 것을 뚝딱 뚝딱 만들어준다는 의미에서 탄생된 캐릭터라고 한다. 이때부터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이 싹 튼 게 아닐까 싶다. 아동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학 박사과정을 밟게 된다. 졸업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마쳐 현재는 말한 바와 같이 서정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이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각종 후원으로도 이어졌다. 굿네이버스와 한국어린이백혈병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굿네이버스에서는 케냐의 어린이들에게 25년간 후원을 하고 있다고 한다. 김종석 씨의 꾸준한 사랑에 감동한 케나의 부모님들은 한땀 한땀 정성이 들어간 자수를 만들어 김종석 씨에게 선물하기도 했다고.

 

팔당을 대표하는 커피점문점 벨스타커피

뛰어난 풍광, 휴식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입소문

 

그는 아이들을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연예계 선후배와 대한민국의 모든 지친 영혼들을 위로하기 위한 사업도 하고 있다. 바로 복잡한 서울을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팔당 경치 좋은 곳에 벨스타커피라는 커피전문점을 차린 것. 사람들의 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연예계 선후배들이 자신의 커피전문점에서 힐링 하고 삶의 여유를 찾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 카페를 차렸다고 한다.

 

벨스타커피에 들어가면 한 면이 전체 통유리로 돼 있어 앞에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듬직하게 자리 잡고 있는 산맥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마당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운치를 느낄 수 있다.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화창한 날보다 흐린 날 특히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의 풍경이 더 아름답다고 한다. 인터뷰를 하는 날에도 때마침 부슬부슬 봄비가 내리고 있었다. 인터뷰가 끝날 때 쯤 그친 비 덕분에 김종석 씨의 말대로 분위기 있는 물안개가 한 폭의 그림처럼 깔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분위기만 보면 자릿세라는 명목으로 비싼 커피 값을 요구한다 해도 순순히 지불할 마음이 있건만 벨스타커피에서는 5000(아메리카노 기준)에 맛있는 커피가 손님들에게 제공된다. 착한 가격에 멋진 풍경을 덤으로 즐기며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어 데이트 명소로도 유명해졌다고 한다.

커피 값이 저렴하다고 해서 질 낮은 원두를 쓰는 것도 아니다. 원두를 대량으로 로스팅 하는 유명 체인점과는 달리 벨스타커피에서는 최상의 원두를 소량으로 로스팅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덕분에 뒷맛이 쓰지 않고 깔끔해 커피를 마시러 매일 방문하는 손님도 있을 정도다.

 

커피나 음료 외에도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 등의 음식도 즐길 수 있는데 일반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맛있다. 게다가 평일 2시 이전에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 한 접시 당 아메리카노 한 잔이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말은 항상 긍정적으로

저출산 아니고 다출산이라고 해야

 

부지런한 성품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며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다는 김종석 씨. 그는 종종 강의도 진행하는데 얼마 전에는 결혼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운동본부에서 말이 씨가 된다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고 한다. 최근에 저출산이라는 단어가 많이 거론되는데 이 같은 부정적인 단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결국 그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저출산을 다출산으로 바꿔 앞으로는 다출산 정책이라고 말해야 다출산 국가로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여 모든 연령은 삶의 방향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두가 딴딴라라고 기피할 때 미래를 보고 과감하게 연예계로 발을 디뎠다는 자신처럼 현재가 아닌 미래지속성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그 조차도 빠르게 변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삶의 방향을 결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자칫 잘못하면 길을 잃어버리기 쉬운 세상에서 그는 어린이를 포함해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사회에 도움이 되고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김종석 씨의 미래를 응원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3-20 프린스텔 빌딩 8층 (803~804호)  |  편집국 대표전화 : 02-780-7816  |  편집국장실 6층 (605호) 제보 (직통) : 02-6674-7800  |  팩스 : 02-780-7819
제호 : 여성시대 아름다운 사람들  |  등록번호 : 722-91-00637   |  등록일 : 2015-03-22  |  발행일 : 2015-06-11  |  대표이사·발행인 : 송강면 (여성시대 주주대표)
미디어총괄회장 : 송춘섭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동창회 수석부회장)  |   명예회장 : 송태홍(동호갤러리 대표이사 회장)  |  총괄편집국장 : 하태곤  |  편집장 : 정숙영(직대)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하태곤
여성시대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8 여성시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