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아 대한다이어트협회 전임강사의 다이어트 시크릿
  • 김남주 기자
  • 승인 2018.02.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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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20kg 감량의 비밀?
대한다이어트협회 여승아 전임강사
대한다이어트협회 여승아 전임강사

여자의 인생에서 임신과 출산은 행복한 일인 동시에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 흔히들 출산 후 몸이 망가진다고 하기 때문. 임산부, 갱년기 여성들에게 필라테스로 건강한 삶을 전하는 여승아 대한다이어트협회 전임강사 역시 임신과 출산으로 20kg 이상 몸무게가 늘어나 망가진 몸과, 망가진 마음을 필라테스로 치유한 장본인이다. 학창시절 중국어 특기생에서 졸업 후 제일모직, 현대백화점 등 유명 기업에서 CS강사로 활동하다 현재 대한다이어트협회 전임강사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하지만 늘 도전하는 그녀의 아름다운 삶을 만나 본다. 

 

멀리서 인사하는 여승아 대한다이어트협회 전임강사는 한눈에 봐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3살 난 아기의 엄마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게 얼굴에는 생기가 가득했다. ‘현역 필라테스 강사’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 전해졌다. 인터뷰 하는 내내 그녀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열정과 사랑스러운 마음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새로운 일에 대한 열망
부족함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

학창시절 중국어 특기생이었던 그녀는 대학교수님의 추천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쳤다. 그러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위해 3개월 동안 컴퓨터 자격증 10개를 따서 컴퓨터 강사로 활동했는데 가르치던 학생들이 컴퓨터경진대회서 3번 이상의 대상을 받아 여승아 강사도 우수지도자상을 2번 수상했다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초등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전화예절 교육을 가르치면서 서비스 강사의 길로 접어든 후,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CS강사 자격증을 취득해 제일모직 사내강사와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강사라는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보통 백화점 문화센터에 일반강사가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10년 이상의 경력이 있거나, SNS의 유명강사들이 주로 들어오는 자리에서 여승아 강사가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게 된 것.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그녀의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더 배우려고 노력하게 된다”고 말하는 여승아 강사에게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열정과 추진력이 엿보였다.

제일모직 연수원 사내강사로 활동을 하다 임신을 하면서 그만 뒀다. 임신 기간 때 임신대백과사전이라는 책에 나온 모든 증상을 느낄 정도로 입덧도 심하고 신체적인 변화도 크게 왔다는 그녀는 갑자기 20kg 이상 늘어난 체중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임신 시기가 힘들었던 이유에는 교통사고 탓도 있다. 임신 초기에 임신 사실을 모르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사고를 계기로 임신 사실을 알게 됐지만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우연이 여승아 강사에게 일어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입덧이 심해진 그녀는 2배로 힘든 임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제왕절개로 출산을 한 후에는 관절, 심장, 갑상선 등 온몸에 이상이 생겼다. 대학생 때부터 임신 전까지 쉬지 않고 일을 해온 커리어 우먼이었다가 출산 후 몸도 아프고 살도 찌니 ‘이렇게 아줌마가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굉장히 우울했다고.

출산 후 20kg 빠지지 않아 남편의 권유로 필라테스 시작해

산후조리원에서 마사지도 받고 좋다고 하는 건 다 해봤지만, 한 번 망가진 몸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여승아 강사는 입맛도 없어서 출산 후 3개월 동안 매일 한 끼 정도의 식사를 했는데도 살이 안 빠졌다고 말했다. ‘애 낳고 내 삶이 다 망가졌구나’하는 생각으로 우울했던 마음을 벗어날 수 있었던 데는 곁에서 늘 지켜봐 주고 힘이 되어주는 남편의 힘이 컸다. 출산 후 처음 시작한 필라테스도 남편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것. “사실 아기 엄마가 밖에 나와서 활동할 수 있는 데는 남편의 도움이 없으면 할 수 없어요. 남편이 매니저처럼 든든하게 챙겨줘서 늘 고맙죠.”

처음 필라테스를 배우러 갔을 때는 쉬워 보이는 동작 하나도 제대로 하기가 힘들었다. 배에 힘을 주는 동작도 쉽지 않았다. 2년 동안 힘을 안 주고 살아서인지 대체 어디에 힘을 줘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던 것. 여승아 강사는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조금씩 근육을 찾아가면서 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은 그녀의 필라테스 강의 때도 그대로 녹아난다.

골반 스트레칭에 좋은 필라테스 동작_비둘기 자세
골반 스트레칭에 좋은 필라테스 동작_비둘기 자세

필라테스 강사 중에 무용 강사가 제일 많다고 한다. 운동을 어릴 때부터 오래 해온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동작이 나오기 때문에 동작을 따라하지 못 하는 사람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출산 후유증으로 몸이 너무 아파서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필라테스를 시작해 지금의 유명 강사가 되기까지 필라테스를 하면서 그녀의 삶이 180도 바뀌었고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수강생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그녀.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었던 시절 겪어
수강생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강사

"천골(엉치뼈)통이 너무 심했고, 족저근막염 때문에 뒤꿈치를 떼지를 못하기도 했어요. 그렇게 통증에 시달리다가 필라테스로 하나하나 해결할 방법을 찾아갔죠. 제가 직접 겪어 봤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겨서 정말 좋아요.”

회원들도 임신과 출산을 필라테스로 극복한 여승아 강사의 수업을 더 신뢰하고 잘 따른다고 한다. 예전에 산부인과 내 문화센터에서 필라테스 수업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 수강생이었던 회원이 아이를 낳으면 1:1로 수업을 받고 싶다고 예약할 정도다.

필라테스는 통증 해결에 좋은 운동이다. 모든 힘은 몸통에서 나온다는 믿음으로 몸통에 있는 근육을 중요시해 속 근육을 운동하기 때문. 특히 필라테스는 유연성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자신의 가동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동작하므로 무리가 없다고.

더 잘하고 싶어 늘 공부하는 강사
임산부 필라테스, 체형교정 필라테스 인기

여승아 강사는 현재 임산부 필라테스, 직장인 대상 일반 체형교정, 다이어트 필라테스, 마사지 볼을 이용한 속 근육 케어필라테스 등 필라테스를 기반으로 한 전문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겨울에는 수강생이 상대적으로 적은데, 여승아 강사의 필라테스 수업은 계절에 상관없이 수강생으로 꽉 찬다고. “다른 수업은 빠져도 제 수업은 안 빠진다고 할 때 감사하죠. 선생님 수업이 최고라고, 확실히 잘 가르쳐주신다고 할 때 정말 기분이 좋아요. 그런 말들에 보람을 얻고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수업은 10명 정도의 소수 정예로 진행된다. 필라테스 특성상 인원수가 많으면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 여승아 강사는 인원이 많아지면 팔꿈치가 좋지 않은 회원, 어깨가 좋지 않은 회원 등 다양한 회원의 특성을 모두 배려할 수 없어 그런 부분이 많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수업을 할 때 동작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해드리는 편이라고. 또 수강생들에게 숙제를 내주기도 한다.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씩만 있기 때문에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을 해오라고 하는 것. 여승아 강사는 “홈트에 대한 정보가 워낙 많아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해 꾸준히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건강한 삶을 위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작을 무조건 따라 하게 하지 않고 동작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해드리면 이 동작을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돼요. 초보자든 꾸준히 해온 분이든 동작을 이해하면, 힘들어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많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이런 피드백이 좋으면서도 ‘조금만 나태해져도 도태되겠구나’라는 생각 들면서 스스로를 더 채찍질하게 만들기도 해요.”

욕심 많은 여자, 올해 목표는 필라테스 사업가 되는 것

여승아 강사는 현재 다이어트협회에서 체형 강사로 강의를 하고 있다. 다이어트 행동학, 생활 속 다이어트, 다이어트 종류와 문제점에 대해 강의한다. 특히 자격증을 취득하는 강의는 수강생들에게 인기라고. 헬스트레이너, 운동 강사 등 운동을 하는 분들이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한다고. 기업 쪽 강의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기업체에서 직원들 대상으로 사무직을 많이 하다 보면 거북목이 많이 생겨서 인재개발원에서 교육을 해주기도 한다고.

“욕심이 많아서 그만큼 노력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하는 여승아 강사의 목표는 센터를 차리는 것. 해외에서 핫한 운동을 배워서 필라테스와 접목시켜, 일상 속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을 개발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욕심 많은 여자 여승아 강사,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과 그녀와 함께할 모든 수강생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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