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아닌 전통채색화로 용어 정립해야”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8.01.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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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저변 확대에 기여해온 김생수 우청미술관 관장 · 전남전통채색화협회 고문

TV드라마나 도서, 전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신사임당과 그녀의 대표작 초충도는 5만 원 권 지폐에도 등장해 민화가 이제 일반인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온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민화를 배우고 그리는 사람들도 늘어나며 전통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화는 조선시대 서민의 그림, 저자거리의 그림으로 규정되고 있지만 오늘날에는 만민의 그림으로 의미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민화전문가 김병모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는 ‘민화는 민화다’라는 저서를 통해 “민화는 삶의 이야기요, 복의 이야기요, 꿈의 이야기”라고 정의하고 “민화는 조선이란 과거의 틀 속에 갇힌 유물이 아니라 현재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될 살아있는 문화”라고 설명한다.
전통과 접목되며 이어지고 있는 현대 민화는 행복과 부귀, 장수를 상징하며 독자적인 매력과 아름다움으로 대중의 호응을 얻고 있다.

 

우청 김생수 화백과 제자 일봉 김은선 작가.1997년 전통채색화에 입문한 김은선 작가는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특색 있는 전시를 기획해오고 있으며 스승인 김생수 화백과 함께 전통채색화의 저변 확대와 세계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우청 김생수 화백과 제자 일봉 김은선 작가.1997년 전통채색화에 입문한 김은선 작가는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특색 있는 전시를 기획해오고 있으며 스승인 김생수 화백과 함께 전통채색화의 저변 확대와 세계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평생 민화의 저변 확대와 세계화 위해 헌신


오늘날 민화가 주목받게 된 데에는 그간 민화의 저변 확대와 세계화를 위해 힘써온 우청미술관 김생수 관장의 노력이 큰 몫을 담당했다.
김생수 화백은 1977년 청강 김용대 화백에게 민화를 사사 받고 뛰어난 작품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수많은 민화 작가들을 양성하며 국내 현대 민화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
2008년에는 한국전통채색화협회를 설립해 민화의 저변확대와 민화의 세계화에도 힘쓰고 있다. 민화공모전을 비롯해 영호남·서울 교류전, 회원전, 개인전 등 다양한 전시와 민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깊이 있는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 교류전도 열어 민화를 세계에 소개하고 확산시키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 3월에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국·독일 미술 현대미술 작가교류 전시회’ 도 진행한다. 두 나라 예술인들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만남과 문화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김 화백은 광주에 민화 전문 우청미술관도 개관해 현대 민화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우청미술관은 협회사업과 아카데미 교육장으로 활동되며 전라권 민화 작가들의 구심체가 되고 있다.

 

민화, 당당한 예술로 서기 위해 용어정립 필요


김생수 화백은 민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용어정립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화라는 호칭은 일제강점기 때 한국 그림을 낮춰 부른 이름이라는 것. 현재 편의상 ‘민화’로 통용하고 있지만 정확한 용어는 전해 내려오는 채색화라는 의미를 담아 ‘전통채색화’로 불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민화가 당당한 예술의 한축이 될 수 있도록 한 길을 걸어온 김생수 관장. 그의 노력에 힘입어 민화가 전통채색화로 위상을 높여 가치를 인정받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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