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티켓,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 김미소 기자
  • 승인 2018.01.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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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반려동물 펫티켓 알아보기

나에게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 타인에게는 맹견으로 변해 생명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얼마 전 유명인의 반려견에게 물린 이웃주민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적으로 펫티켓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성숙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외출 시 펫티켓은 기본. 하지만 잘못 배운 펫티켓이 동물의 인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 꼭 알고 있어야 할 펫티켓에 대해 알아보자.

 

펫타켓이란, 애완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의범절을 뜻하는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다.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다. 하지만 “우리 집 개는 온순하니깐 목줄 안 해도 괜찮다”와 같은 안이한 생각이 큰 사고를 불러일으킨 사례가 적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연간 개물림 사고 건수는 지난 2011년 245건에서 2016년 1019건으로 5년 간 4배 이상 증가했다. 반려동물은 훈련과 적응과정을 통해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존재지만, 반려인의 무지와 부주의로 한순간에 위험한 야생동물로도 낙인찍힐 수 있다. 나와 내 반려동물, 그리고 이웃주민까지 모두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 펫티켓은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외출 시 목줄은 필수

반려동물과 함께 외출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외부에서는 반려동물을 자극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낯선 사람과의 접촉, 도로 위를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시끄러운 소음 등으로 인해 자극을 받은 반려동물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0.001초다. 이 때 반려동물이 목줄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타인의 반려동물이 두려움의 대상일 수도 있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입마개는 학대가 아닌 참교육

사람을 문 적이 있는 반려동물이라면 외출 시 입마개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반려동물에게 입마개를 착용하는 것은 동물학대’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현욱 훈련사는 “위협적인 반려동물에게 입마개를 착용시키는 것은 학대가 아니라 사고를 예방하고 참교육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행동을 보이는 반려동물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서라도 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훈련되어야 한다.

 

냄새에 예민한 반려견에겐 매너 패드

애견카페나 동물병원 등 반려견들이 많은 곳에 갈 때는 서로 냄새를 맡다가 예상치 못한 갈등이 생길 것을 방지하여 매너 패드를 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은 감각 중 50% 정도를 후각에 의지할 만큼 냄새에 민감하다. 보통의 반려견은 서로 냄새를 맡아 성별, 나이 등의 정보를 교환하지만 사회화가 덜 된 반려견은 다른 개와의 교감을 불편해 하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우려가 있다. 매너 패드는 이러한 불상사를 예방해준다.

 

배변봉투

반려동물과 함께 야외로 외출할 때는 반드시 배변 봉투를 소지해야 한다. 반려견들은 끊임없이 냄새를 맡고 영역을 표시한다. 이 행위는 단순한 영역표시가 아니라 다른 반려견들의 냄새를 맡으며 안부를 확인하는 행위다. 하지만 잔디 위나 도로에 배변을 한 후 이를 치우지 않으면 벌레 등이 생겨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다. 이럴 때를 대비해 수거할 수 있는 비닐장갑이나 비닐봉지, 물을 들고 다닐 것을 권한다.

 

비반려인도 함께 하는 펫티켓

작년 12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려인 천만시대, 펫티켓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협력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길을 가다 타인의 반려동물과 마주쳤을 때 갑자기 다가가 귀엽다고 간식을 주거나 함부로 쓰다듬는 행위는 반려동물을 흥분시킬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타인의 반려동물에게 다가갈 때는 우선 양해를 구하고 천천히 다가가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의 눈을 뻔히 쳐다보는 것도 반려동물에게는 도전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서울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지 않지만 향후 키울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도 49.1%로 조사됐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거부해도 반려동물은 내 옆집 혹은 윗집에서 사람과 공생하며 살아갈 것이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가 열린 만큼 동물의 인권도 소중히 생각하는 건강한 시민의식을 우리 모두가 확립해야 한다.

 

려동물 등록제와 사회화 교육을 통한 사전예방

반려동물 등록제는 2014년부터 시행 중으로 반려동물의 유실 및 유기방지를 위한 제도다. 반려동물 등록방법으로는 등록인식표 부착,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부착,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삽입이 있다. 동물을 등록하지 않은 경우 4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한국펫사료협회에 따르면, 실제 등록률은 3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등록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잇는 ‘사랑의 끈’이다. 반려동물의 유실 및 유기방지를 위해 반려인은 필수적으로 반려동물을 등록해야 한다.

반려동물에게 사회화 교육을 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사람에게 기초예절교육을 가르쳐주지 않는 것과 똑같다. 반려동물은 사회화 교육을 통해 타인을 어떻게 인식하고 상호작용해야 하는지를 학습한다. 사회화 교육은 놀이를 통해 이뤄지는 게 가장 이상적인데 어렸을 때는 외부에서 많은 것을 접하고 냄새를 맡으며 사회화가 된다. 적절한 시기에 사회화가 이뤄지지 않은 반려동물은 주인이 외출하면 집을 어지럽히거나 낯선 사람을 보면 정신없이 짖어대는 등 이상행동을 보일 확률이 높다. 반려동물에게 사회화 교육은 사람과 공생하기 위해 꼭 이수해야 할 필수교육과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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